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구본환, 이하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면세점 DF3·DF4(주류·담배·식품)영역 사업제안 발표(PT)가 3월 4일 실시됐다. 당초 가장 경쟁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던 DF2(향수·화장품) 영역이 유찰되고, DF3과 DF4 영역에 롯데와 신라가 입찰 참가 의사를 밝혀 오늘 치열한 ‘2파전’이 치뤄질 예정이다. 특히 인천공항이 선정방식을 복수사업자에서 단수사업자 선정으로 바꿔 PT 경쟁에 대한 업체의 부담감은 더욱 높아졌다. 롯데와 신라가 오늘 입찰 PT 경쟁에서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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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사업권 사업제안서(RFP), 면세사업권 도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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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사업권 사업제안서(RFP) |
인천공항 제4기 ‘RFP’(사업제안서)를 살펴보면 DF3의 1차년도 최소보장금은 DF4보다 59억 높은 697억 원이다. 4차년도부터는 264억 원의 최소보장금이 더해진다. DF3 구역을 가져가는 면세사업자는 ‘골칫덩이’로 자리잡은 탑승동 매장까지 껴안아야 하기 때문에 높은 임대료 대비 비효율적이라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DF4 구역은 신라가, DF3 구역은 롯데면세점이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입찰의 핵심은 뺏으려는 롯데와 지키려는 신라의 공방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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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재영 기자,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내 DF3(롯데면세점) 구역(201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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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재영 기자,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DF4(신라면세점) 구역(201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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