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 대신 국내 여행으로 발길을 돌리는 여행객이 늘어남에 따라 국내 항공업계와 관광업계가 다양한 혜택 마련에 나섰다. 국내는 물론 해외 수요까지 잡아 어려운 상황 속 탈출구를 마련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 되면서 활기를 되찾았던 항공·관광업계가 다시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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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웨이 항공 |
티웨이항공이 1일 김포~부산 노선 취항으로 국내선 노선을 더욱 확장했다. 이번에 취항한 김포~부산 노선은 부정기 노선으로 5월 한 달간 총 248편을 운항하며 4만6,872석을 공급할 예정이다. 1일부터 오전 7시 25분 김포공항을 출발하는 TW9861편으로 운항을 시작한 김포~부산 노선은 이달 31일까지 매일 4회 운항을 이어나간다.
티웨이항공은 4월 25일 청주~제주 노선 취항으로 현재 총 4개의 제주 노선(김포, 대구, 광주, 청주 출발)을 운항 중이다. 연이어 내륙 노선에 해당하는 김포~부산 노선까지 신규 취항하며 국내선 노선 확대에 나섰다. 티웨이 항공은 “코로나19로 감소된 항공편으로 불편을 겪던 지역 주민들의 편의 증대와 국내선 수요 회복에 따른 일부 실적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며 “추후 국내선 수요 변화에 따른 추가 증편 등 운항 확대를 지속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추진 중인 ‘2020년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근로자의 ‘쉼표가 있는 삶’을 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직장내 자유로운 휴가문화 조성을 위해 기업과 정부가 전국 근로자의 국내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전국 중소기업‧소상공인 근로자 12만명이며, 지원금액은 총 40만원이다. 기업10만원, 정부10만원, 근로자 20만원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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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한국관광공사,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
결혼식 성수기인 5월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하늘길이 막히자 ‘5월의 신부’들도 해외 휴양지 대신 도심 속 호캉스를 선택하는 추세다. ‘코로나19’로 인해 전에 없던 새로운 신혼여행 트렌드가 생겨나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신라호텔은 신혼여행의 아쉬움을 특급호텔에서 달래고자 하는 5월의 신혼부부를 위해 ‘어번 허니문’ 패키지를 선보였다. 서울신라호텔이 신혼여행 패키지를 선보인 것은 5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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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라호텔, 수페리어 스위트룸 |
신라호텔은 “다음날 출국을 위해 예식 당일 호텔에서 1박을 머무르는 신혼부부는 많지만, 최근에는 호텔 자체를 신혼여행지로 방문하는 새로운 흐름이 생겨나 다시 상품 출시를 계획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번 ‘어번 허니문’ 패키지는 대표적인 도심 야외수영장 '어번 아일랜드' 올데이 입장, 축하에 빠질 수 없는 케이크와 샴페인, 수영복 무료 세탁 서비스(투숙 중 1회), 14시 레이트 체크 아웃 서비스가 공통 혜택으로 포함된다.
또 신혼부부가 각자의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혜택이 각기 다른 4개의 객실 타입으로 구성했다. 기본 객실 타입인 ‘비즈니스 디럭스’ 이용 고객에게는 뷔페 레스토랑 ‘더 파크뷰’의 조식이 제공되며, ‘그랜드 코너 디럭스’ 객실 이용 시 조식 외에도 한식당 ‘라연’의 저녁 식사가 추가로 제공된다. 보다 넓은 객실 타입인 ‘이그제큐티브 그랜드 디럭스’와 ‘수페리어 스위트’ 이용 고객에게는 야외수영장 ‘어번 아일랜드’의 커플 카바나와 ‘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입장 혜택, 실내 사우나 혜택 등이 추가로 제공돼 보다 풍성하게 휴가를 보낼 수 있다.
문제는 이태원 클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황금연휴를 기점으로 기지개를 켰던 항공·관광업계가 다시 울상을 짓고 있다. 6월부터 운항 재개 예정인 일부 국제선 수요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란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으로 해외 수요가 회복되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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