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불량 겨울철 생활용품 대량 적발

관세청, 겨울철 소비자 안전 주의보 발령
초국가적 범죄행위 근절 위해 지난 11월 11일부터 특별단속 실시
화재위험 불량 온열기구, 중금속 검출 유아용 패딩 등 41만 점 적발
기사입력 : 2026-01-16 10:39:07 최종수정 : 2026-01-16 10: 46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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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청장 이명구) 통관검사과 박시원 과장은 16일 “겨울철 수요가 집중되는 물품과 해외직구 플랫폼 대규모 할인행사를 맞아 지난 2025년 11월 11일부터 약 6주간 해당 물품의 소비량이 증가하는 물품을 대상으로 안전기준 준수 여부 등 불법·불량제품 특별단속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박 과장은 “이번 특별단속이 관세청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국민의 일상을 해하는 초국가적 범죄에 엄정 대응하기 위해 출범한 ‘초국가범죄 척결 TF’ 활동의 일환으로 겨울철 수요 급증 품목, 해외직구 식품류, 지식재산권 침해물품 총 3개 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실시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관세청이 초국가적범죄 척결 TF를 구성해 단속에 집중하는 분야는 ‘범죄자금’, ‘마약류’, ‘총기류’, ‘안전 위해물품’ 분야다.

 

▲ 자료=관세청 보도자료 갈무리, 2026.01.16.


먼저 겨울철 수요가 증가하는 난방·온열제품과 동계 스포츠용품 등 4개 품목군을 대상으로 안전인증 미필 및 허위인증 여부를 점검한 결과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제품 약 41만 점을 적발했다. 이번에 단속을 실시한 겨울용품은 난방·온열제품(전기손난로, 전기담요 등 7종), 겨울스포츠용품(스노보드, 보호헬멧 등 3종), 크리스마스용품(조명기구, 완구 등 3종), 기타 수요증가 품목(가습기, 토스터 등 2종) 등 총 15종에 달한다.

이들 중 대다수는 온열팩과 조명기구 및 그 부속품 등으로 불량제품 사용 시 화재, 화상 등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적발 건수 기준으로는 겨울철 스포츠용품인 스노보드(26%)와 크리스마스 시즌용품인 전기부속품(21%)·완구(15%)가 절반 이상인 62%를 차지했고, 적발수량 기준으로는 온열팩과 조명기구가 각각 26만여 점, 7만여 점으로 대다수 였다. 특히 이번 단속에서 수입제품에 대한 성분분석을 병행하여 중금속(납)이 기준치를 1.2배 초과하는 유아용 패딩 742점도 적발했다.

다음으로는 글로벌 연말 할인행사인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와 중국의 광군제 기간 동안 특송·국제우편물로 반입되는 식품류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그 결과, 국내 반입차단 성분을 함유하였거나 품명과 성분이 불분명하여 소비자 건강을 해할 수 있는 식품류 9만 정이 적발됐다.


▲ 자료=관세청 보도자료 갈무리, 2026.01.16.

적발된 성분 중에는, 최근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하듯 식품의약품안전처 지정 국내 반입 차단 성분인 ‘멜라토닌(수면유도)’, ‘우피 유래성분(콜라겐 등 피부·관절효능 성분)’, ‘시트룰린(운동능력 향상)’을 함유한 경우가 많았다.
▲ 사진=해외직구정보 위해정보 사이트 갈무리, 2026.01.16.

 

박 과장은 “소비자가 해외직구시 식품류를 구매하기에 앞서 국내 반입차단 원료가 식품 등에 포함되지 않았는지 성분표를 통해 꼼꼼히 확인해야 하며, 성분표시가 없는 등 함유 성분이 불분명한 식품류는 구매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내 반입이 제한되는 해외직구 위해식품에 대한 정보는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의 ‘해외직구식품 올바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관세청은 해외직구 성수기에 대비하여 K-브랜드 침해 우려 물품과 위조상품 의심 충전기·보조배터리 등 폭발·화재로 인해 국민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물품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단속했다.

 

▲ 자료=관세청 보도자료 갈무리, 2026.01.16.

그 결과 화장품, 충전기, 신발 등 총 7만 4,830점의 위조 상품을 적발한 후 이중 국내기업의 제품 신뢰도와 직결되는 K-브랜드 침해물품(국산 브랜드 모조품)이 약 1만 4천 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대부분 중국으로부터 반입되고 있었으며, 품목별로는 신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였고 의류, 화장품류가 그 뒤를 이었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앞으로도 국경을 지키는 수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하여 국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는 초국가범죄 근절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우리 국민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수입제품에 대한 안전성 집중단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선량한 소비자의 피해를 예방하고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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