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에도 2월 수출·입 규모↑ 악재 빗겨갔나

20일간 수출 263억 달러, 수입 256억 달러 증가
수출 12.4%(29억 1,000만달러), 수입 4.7%(11억 6,000만달러) 상승
중국, 수출·입 모두 하락세 보여 코로나19 직접 영향인 듯
기사입력 : 2020-02-21 10:18:37 최종수정 : 2020-09-09 11: 42 최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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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21일 지난 2월 1일부터 20일까지 ‘2월 수출·입 현황’을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국가 전체적인 경제위기는 물론 상당한 매출타격을 맞았지만 수출·입 규모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관세청/2월 1일~20일 수출·입 실적(2020.02.21)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2월 20일간 수출은 263억 달러, 수입은 256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수출 12.4%(29억 1,000만 달러), 수입은 4.7%(11억 6,000만 달러) 증가했다. 주요 품목 중 하나인 반도체(15.4%), 자동차 부품(40.6%), 무선통신기기(8.2%) 등도 올랐다. 다만 19년의 경우 동일 기간에 조업일수가 12.5일에 불과해 올해와는 3일의 차이가 존재한다. 조업일수 기준으론 9.3% 감소한 수치라는 점도 관세청은 밝히고 있다.  

반면 석유제품(4.1%), 승용차(0.1%)는 감소했다. 특히 선박(29.0%) 수출액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미국(24.2%), 베트남(19.8%), EU(12.8%), 일본(7.1%) 등은 증가했으나 중국과 싱가포르는 각각 3.7%, 26.7% 감소했다.

수입현황은 전년동기 대비 가스(5.0%), 석유제품(52.1%), 승용차(56.9%) 등은 증가했다. 주요국가로는 미국(38.6%), EU(19.8%), 일본(2.6%), 베트남(8.2%) 등이 상승했다. 다만 원유(1.9%), 기계류(4.5%), 석탄(32.7%) 등은 감소했다. 중동(6.5%), 중국(18.9%), 호주(10.5%) 등도 하락세다.

전체적으로 수출·입규모는 상승했으나 한국과 가장 많이 교류하는 교역대상국인 중국은 하락세를 타고 있어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관세청은 20일 로나19 관련 ‘긴급 항공 운송물품‘ 관세를 인하한다고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에서 와이어링 하네스의 생산이 급감함에 따라 지난 7일부터 국내 자동차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긴박한 상황이 발생하자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한 것이다. 관세청은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대응 체계를 운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여 관련 대책을 지속 마련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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