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免, 동남아 개별 관광객 화장품·향수 매출↑

1~2월 동남아 개별 관광객 뷰티 매출 2019년 동기 대비 30% 증가
입국수 비해 가파른 성장, 카테고리별 순위도 지난해 8월 럭셔리패션 제치고 뷰티 1위
한류 열풍과 자국 경제 성장 영향… 화장품은 ‘K-뷰티’, 향수는 ‘외산’ 선호
기사입력 : 2024-04-01 10:16:22 최종수정 : 2024-04-01 10: 22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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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신세계면세점 제공, 2023년 신세계면세점을 방문한 태국 단체 관광객 사진, 2024.04.01.

신세계면세점(대표 유신열) 관계자는 지난 31일 “2024년 1~2월 동남아시아 국적 개별 관광객의 뷰티(화장품·향수) 매출이 2019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며 “동남아 개별 관광객의 뷰티 수요가 지난해부터 가파르게 증가해 2023년 동남아 개별 관광객 연간 뷰티 매출이 2019년 대비 약 20% 성장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동남아 입국객 수가 여전히 2019년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점을 감안하면 두드러지는 수치다.

이 관계자는 “동남아 개별 관광객의 카테고리별 월별 지출 순위에서도 뷰티가 1위로 올라섰다”며 “높은 제품 단가로 항상 상위권을 지켰던 럭셔리 패션 카테고리 매출마저도 지난해 8월부터 뷰티가 역전했다”고 말했다. 동남아 관광객 공략에 화장품·향수가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신세계면세점은 동남아의 뷰티 사랑 배경에는 계속되는 한류 열풍이 있다고 분석했다. K팝, K드라마 등으로 시작된 호감이 한국 미용문화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자연스럽고 연한 한국식 화장법과 자연 성분을 사용한 ‘클린뷰티’ 제품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과 달리 향수는 외산 비중이 더 크다. 비교적 단가가 높은 니치향수 브랜드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는 동남아 국가들의 경제 호황에 따른 구매력 상승과 젊은 세대 중심으로 개성을 중시하는 문화가 점차 퍼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신세계면세점은 이 같은 추세에 맞춰 오는 4월 30일까지 동남아 개별 관광객을 대상으로 명동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영어, 말레이어, 인도네시아어, 베트남어 등 4개국 언어로 행사 홍보물을 제작, 약 10만 원 상당의 쇼핑지원금을 제공한다. 신규 회원일 경우 멤버십 혜택과 마스크팩도 증정한다.

8일부터 동남아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K뷰티, K패션을 비롯한 니치향수 브랜드 중심의 ‘동남아 대전’ 행사도 연다. 할인, 쿠폰 증정, 사은 행사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을 방문한 동남아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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