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면세점 입찰, 기존처럼 중소·중견 입찰로 유지

기사입력 : 2024-02-22 09:50:58 최종수정 : 2024-02-22 09: 56 김재영 기자
  • 인쇄
  • +
  • -

김해공항 출국장 면세점 입찰이 지난 20일 중소·중견 면세사업권 유지로 결정됐다. 한국공항공사 담당자는 21일 “20일 저녁 관세청의 입장을 담은 공문이 김해세관을 통해 김해공항에 도착했다”며 “해당 공문에는 김해공항 출국장 면세점 입찰이 ‘현행유지’라는 입장을 담고 있어 기존처럼 중소·중견 면세점 입찰로 진행되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애초 한국공항공사 측에서는 김해공항 출국장이 두 차례(2017, 2024) 확장 공사를 통해 면적이 증가함에 따라 출국장 면세점의 위치가 한쪽으로 쏠려 있는 문제 등을 고려해 기존 듀프리토마스쥴리코리아가 운영했던 면세점 매장은 대기업이 참여 가능한 일반경쟁으로 전환하고 추가로 확장되는 출국장의 공간에 중소·중견 면세점 특허를 신설해 줄 것을 관세청에 제안했었다.

관세청 보세산업지원과 관계자는 “지난 12월 29일 듀프리토마스쥴리코리아의 면세점 특허를 취소 통보한 후 곧바로 한국공항공사와 추후 면세점 특허에 관해 협의를 시작했으며 협의 기간 동안 다양한 고려사항 들을 검토했고 여전히 최종적인 결정 내용은 공고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명확하게 답변은 하지 않은 상황이다.

면세업계 관계자들은 “관세청이 특허 만료 기간이 2개월 남은 듀프리토마스쥴리코리아의 면세점 특허를 외국계 대기업이 편법적으로 특허를 취득했다는 명목으로 취소하는 과감한 결정을 내린 상황에서 국내는 물론 외국계 대기업이 해당 특허 자리에 다시 참가가 가능한 일반경쟁을 허용한다는 것 자체가 큰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김해공항 출국장 면세점 공고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조만간 공개 될 것”이라고 말해 3월 초 공고가 집행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주)티알앤디에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재영 기자

태그

댓글쓰기

전체댓글수 0

  • 인사·동정
    관세청 인천공항세관장 인사
    ■ 고위공무원 가급 승진 및 전보(2025년 10월 15일자) 관세청 인천공항세관장 박 헌 (朴軒)
  • 인사·동정
    이명구 관세청장, 제주도 지정면세점 업계 간담회 개최
    이명구 관세청장이 10월 1일 제주 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면세점, 제주관광공사(JTO) 면세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을 방문했다.관세청 보세산업지원과 김진선 과장은 “이번 간담회가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매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도 지정면세점 업계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 특허경쟁
    롯데免 명동점, 5년 특허 갱신 획득
    관세청(청장 이명구)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위원장 순천향대 정병웅 교수)은 9월 23일 천안 관세인재개발원에서 특허심사위원 20명과 ‘제5회 보세판매장 특허심사위원회’를 개최해 “롯데면세점 명동점의 특허갱신 심사를 심의해 갱신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특허심사위원회는 롯데면세점이 신청한 서류를 검토하고 프리젠테이션등 심사 과정을 거쳐 지난 5년간 최초 특

TR&DF 뉴스레터

TR&DF의 심층적인 분석 콘텐츠가
담긴 뉴스레터로 하루를 시작하세요.

TR&DF 뉴스레터
등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