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국내 면세점에서 LG생활건강(이하 LG생건) ‘후’ 브랜드가 약 6천억원 매출을 기록해 처음으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5년부터 1위 매출을 보인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브랜드는 4천억원 매출로 3년만에 1위자리를 내어줬다. 국내 면세점 총매출은 2017년 전년대비 17.9% 증가한 14조 4,684억원 규모다. 그 중 화장품 품목은 52%(7조 5,884억원)을 차지한다.
DFN이 박광온 의원(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실에서 입수한 ‘2017년 면세점 브랜드별 판매실적 순위’ 자료에 따르면 1위 ‘후’, 2위 ‘설화수’, 3위 ‘에스티로더’, 4위 ‘루이비통’, 5위 ‘디올’(화장품), 6위 ‘SK-Ⅱ’, 7위 ‘랑콤’, 8위 ‘롤렉스’, 9위 ‘정관장’, 10위 ‘까르띠에’ 순으로 매출실적을 보였다. K-뷰티 브랜드의 인기가 여전한 가운데 해외 화장품 브랜드의 매출 성장이 면세점 소비시장의 판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2016년 7위를 기록한 에스티로더가 2017엔 3위로 올라섰으며, SK-Ⅱ가 16위에서 6위, 랑콤이 11위로 순위가 올라갔다. 반면 LG생건과 아모레퍼시픽의 후, 설화수 브랜드 이외의 화장품은 오히려 순위가 낮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2016년 1,667억원 매출을 보인 ‘라네즈’는 2017년에 1,401억원으로 면세점에서 매출이 16% 감소했다. 순위는 6위에서 21위로 떨어졌다. ‘숨’ 브랜드 또한 1,530억원에서 1,449억원으로 5% 줄었다. 면세점에서 고공행진을 보였던 ‘헤라’는 작년 실적에선 30위권 내에 진입하지 못했다.
아모레와 LG생건의 프리미엄 브랜드가 약세를 보였으나 해브앤비 ‘닥터자르트’는 918억원에서 1,590억원으로 면세채널 매출이 73% 성장했다. 이외에 패션 ‘MCM’ 브랜드는 2016년 13위(1,400억원)에서 2017년 22위(1,294억원)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일본 화장품의 면세점 매출 성장도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SK-Ⅱ가 지난해 2,195억원, 끌레드뽀가 1,438억원으로 각 6위와 18위에 이름을 처음으로 올렸다. 작년에 이어 올해 K-뷰티와 J-뷰티 간의 면세점 실적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지난해 면세점에서 실적이 잘 나오지 않은 것은 맞다. 올해에는 제품 혁신, 고객 경험 강화, 글로벌 진출 가속화를 통해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아시아 지역에서 단일 브랜드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하기까지는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들조차 보통 50년 이상 걸린다는 점을 생각해봤을 때, ‘후’는 성장 속도 면에서 매우 돋보이는 성과를 이룬 것이다. ‘후’가 뛰어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데에는 차별화된 제품과 브랜드 스토리를 바탕으로 브랜드 가치를 키워왔기 때문이다"며 올해도 매출실적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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