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세계 면세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가지고 있다. 중국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관광시장이자 저희 브랜드에서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싶은 면세점 중 하나이다”
세계 각국의 면세산업 관계자들이 참가한 ‘세계면세박람회’(2018 싱가포르)에서 외국브랜드 관계자의 말이다. 특히 ‘LAMY’의 매니저 울프 에이븐(Wolf Ayen)은 “한국 면세점은 중국인뿐만 아니라 한국인의 주요 소비시장이다. 면세점에 한 개의 매장으로 두 국적의 주요 소비자를 모두 아우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라프레리’ 화장품의 비즈니스개발 디렉터 카타리나 웰터(Katharina Walther)는 “한국 면세점은 ‘빅 마켓’이 맞다. 그러나 ‘럭셔리’하진 않다. ‘다이고우(Daigou·보따리상)’ 비즈니스이기 때문이다”라며 다른 시각을 보였다.
한국 면세점을 바라보는 해외의 시선은 엇갈린다. 세계에서 가장 큰 ‘마켓’으로 입점하고 싶거나 사업을 확장하고 싶은 곳중의 하나라는 평가가 있는가 하면 , 한편으로는 ‘보따리상’ 비즈니스라는 저평가된 시선이다.
TFWA 회장 에릭 율 모르텐센(Eric Juul-Mortensen)은 이에 대해 “무엇을 럭셔리하다라고 정의하기는 조심스럽다.한국 면세점은 빅 브랜드가 입점된 럭셔리한 시장이다. ‘보따리상’에 의한 문제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그것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정치적 이슈다”라며 입장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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