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라·신세계 ‘빅3’ 면세점 모델, ‘동남아 인기’로 발탁

BTS·황치열·레드벨벳·아스트로 등 중화권·동남아 인기 연예인 발탁
중국 ‘K-뷰티’ 인기 하락...‘동남아 시장’ 공략 나서나
기사입력 : 2019-08-01 07:00:20 최종수정 : 2020-09-09 21: 41 육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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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면세업계가 ‘중국’을 넘어 ‘동남아’에서 인기가 많은 연예인을 모델로 발탁하고 있다. 중국 편향도에서 벗어나기 위해 면세점을 홍보하는 얼굴을 다변화 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기존의 중국인들이 좋아 하는 모델은 유지하면서 동남아에 인기를 끄는 아이돌 스타가 주 타깃이다.   

 

▲사진=신라면세점

지난 30일 신라면세점은 홍콩공항점 ‘뷰티앤유’의 1주년을 맞아 지난 30일 홍콩 첵랍콕공항 내에서 레드벨벳과 ‘미니 축하 콘서트’를 개최했다.


신라면세점은 ‘신라소식’을 통해 “레드벨벳은 지난 9일 발표한 여름 미니앨범 ‘더 레드 서머’로 국내 음원 및 음반차트, 음악방송 1위를 석권함은 물론 ‘동남아’ 지역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며 모델로 발탁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은 세 면세점들 중에서도 가장 많은 모델을 보유했다. 롯데면세점 모델로는 방탄소년단, EXO, 트와이스, 이종석, 지창욱, 슈퍼주니어, 스트레이 키즈, 포니가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특정 나라를 기준으로 모델을 발탁하지는 않고 ‘글로벌’한 연예인들을 모델로 삼으려고 하고 있다”며 “다만, 가수 ‘이루’의 경우 ‘인도네시아’에서 인기가 많아 발탁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사진=신세계면세점


신세계면세점의 경우 배우 ‘박서준’과 ‘한효주’, 남자 아이돌 그룹 ‘GOT7’ 등 다수의 연예인을 모델로 내세웠지만 현재는 남자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만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아스트로가 동남아에서 인기가 많아 발탁했다”고 말했다.

이는 국내 면세 업계를 주름잡던 중국인 관광객이 다이고로 대체되고, 동남아 관광객이 점차 늘어났기 때문이라 추측된다. K-뷰티’ 인기가 점차 하락하고 있는 중국과 달리 동남아 시장은 아직도 한류 열풍이다.

‘외교부가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협업하여 작년 12월 발표한 ‘2018 지구촌 한류현황’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국가의 K-Pop의 소비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에서 방탄소년단의 음악이 가장 많이 소비된 도시는 서울을 제외하곤 베트남, 호찌민, 태국 방콕, 페루 리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이다”라며 “블랙핑크 역시 방콕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수라바야, 필리핀 케손시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조회수가 높다”고 밝혔다.


▲표=코트라

코트라가 작년 10월 발표한 ‘2018 글로벌 화장품 트렌드 포럼’은 수출 감소 위험 국가로 중국을 1위로 뽑았으며,인도,필리핀,인도네시아 등을 ‘블루오션’으로 보고 있다. 또 동남아 틈새시장 경쟁력을 확보 하여 수출지역 다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전히 국내 면세점 모델 발탁 기준은 ‘글로벌’에 있다. 다만, 지금까지 면세업계 ‘큰 손’인 중화권 인기를 생각했다면, 이제는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권 인기를 더욱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중국 수출은 유지하도록 노력하되, 동남아 시장으로 마케팅 영역을 더욱 넓히는 방안을 추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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