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면세업계가 ‘중국’을 넘어 ‘동남아’에서 인기가 많은 연예인을 모델로 발탁하고 있다. 중국 편향도에서 벗어나기 위해 면세점을 홍보하는 얼굴을 다변화 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기존의 중국인들이 좋아 하는 모델은 유지하면서 동남아에 인기를 끄는 아이돌 스타가 주 타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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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라면세점 |
신라면세점은 ‘신라소식’을 통해 “레드벨벳은 지난 9일 발표한 여름 미니앨범 ‘더 레드 서머’로 국내 음원 및 음반차트, 음악방송 1위를 석권함은 물론 ‘동남아’ 지역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며 모델로 발탁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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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면세점 |
롯데면세점은 세 면세점들 중에서도 가장 많은 모델을 보유했다. 롯데면세점 모델로는 방탄소년단, EXO, 트와이스, 이종석, 지창욱, 슈퍼주니어, 스트레이 키즈, 포니가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특정 나라를 기준으로 모델을 발탁하지는 않고 ‘글로벌’한 연예인들을 모델로 삼으려고 하고 있다”며 “다만, 가수 ‘이루’의 경우 ‘인도네시아’에서 인기가 많아 발탁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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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세계면세점 |
신세계면세점의 경우 배우 ‘박서준’과 ‘한효주’, 남자 아이돌 그룹 ‘GOT7’ 등 다수의 연예인을 모델로 내세웠지만 현재는 남자 아이돌 그룹 ‘아스트로’만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아스트로가 동남아에서 인기가 많아 발탁했다”고 말했다.
이는 국내 면세 업계를 주름잡던 중국인 관광객이 다이고로 대체되고, 동남아 관광객이 점차 늘어났기 때문이라 추측된다. K-뷰티’ 인기가 점차 하락하고 있는 중국과 달리 동남아 시장은 아직도 한류 열풍이다.
‘외교부가 한국국제교류재단과 협업하여 작년 12월 발표한 ‘2018 지구촌 한류현황’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국가의 K-Pop의 소비가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튜브에서 방탄소년단의 음악이 가장 많이 소비된 도시는 서울을 제외하곤 베트남, 호찌민, 태국 방콕, 페루 리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이다”라며 “블랙핑크 역시 방콕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와 수라바야, 필리핀 케손시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조회수가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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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코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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