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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육해영 기자(2020.03.12) |
국내 면세점이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줄줄이 임시휴업에 나섰다. 확진자 방문 확인 후 곧바로 임시휴업을 결정한 것은 물론 한·일 양국간 입국금지 조치로 인해 여행객 수가 급감하면서 그 타격은 더욱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한국과 일본 노선이 대부분을 차지했던 김포공항이 가장 큰 손해를 봤다.
롯데면세점(대표 이갑)이 김포국제공항(이하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운영 중인 매장도 12일부터 임시 휴점에 들어간다. 롯데면세점은 “한국공항공사와 협의를 진행해 12일부터 임시 휴업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며 “재개점 일정은 추후 김포공항 항공편과 이용객 상황을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 운영 중인 신라면세점 관계자도 11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지만 우선 21시~22시에 끝내던 영업시간을 17시로 당기는 조치를 우선 했다”며 “조만간 상황을 봐서 휴업에 대한 내부 결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면세점 김포공항점이 휴업에 들어가면서 신라면세점 김포공항점도 휴업 결정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인한 롯데면세점의 휴업 결정은 과거에도 있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중국 양저우로 귀국한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23일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 제주점에 방문했다고 2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3일부터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롯데면세점 명동 본점도 지난 7일 임시 휴점에 돌입했다. 국내 23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롯데백화점 본점을 방문함에 따라 동일 건물에 위치한 면세점도 백화점과 함께 폐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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