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일균 기자 |
일본 화장품의 수출액이 2018년 1월부터 11월까지 4천 8백억 엔(약 4조 9천억 원, 이하 2019.01.08 기준)을 기록하며 최초로 연간 5천억 엔(약 5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리테일 뉴스'는 지난 2일 니케이(Nikkei) 무역데이터 통계를 인용해 "일본 화장품 수출 총액이 12월 매출액에 따라 5천 2백억 엔(약 5조 3천억 원)에 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일본 화장품 수출액은 지난 4년 간 3배의 급성장을 했고 6년 연속 성장세를 기록하게 된다. 매체는 이런 성과를 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방문객들의 구매 후 출국이 수출 확대의 주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일본 총 관광객 2천8백만 명 가운데 약 86%인 2천 4백만 명이 아시아 관광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3년 최초로 1천만 명을 돌파한 일본 방문객은 2018년 3천만 명을 달성하며 3배 가까이 급성장했다. 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관광객 증가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일본 화장품의 수출 또한 증가세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일본 화장품 수출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 34.9%·홍콩 25.9%·한국 10.3% 등으로 아시아 시장 매출이 전체 90%를 차지했다.
한편 국내 5대 수출 품목인 한국 화장품도 아시아 시장 의존도가 커 일본 화장품이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경쟁 구도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화장품은 지난해 62억 달러(약 7조 4천억 원) 수출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26.6% 성장했지만 중국 수출액이 약 26억 달러로 42%에 달해 시장이 겹치는 일본 화장품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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