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2분기 실적, 시장예상 보다 한참 높게 나타날 듯

면세점부문, 2분기 1일 평균 매출액 70억 원 기록 중
면세점 3분기에는 매출액 증가와 손익분기점 달성 추정
시장예측 520억 한참 뛰어넘는 분기 영업이익 850억 원 예상
기사입력 : 2021-06-27 16:40:22 최종수정 : 2021-06-28 15: 58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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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현대백회점면세점 제공 / 강남 현대백회점 면세점 사진

 

현대백화점의 매출 상승세가 예사롭지 않다. 현대백화점 자체의 성장률과 현대백화점면세점의 약진이 실적개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7일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2분기 그룹의 실적 개선이 크게 기대되고 있다”고 전하며 “2019년 2분기 ‘백화점 부문’ 영업이익율이 5% 였는데 올해 2분기 영업이익률은 5% 이상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며 기대감을 한껏 표시했다.

이 관계자는 “매출에서 가전제품의 판매비중이 하락했지만 명품을 제외한 일반 의류 카테고리 품목의 매출 비중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고, 지난 2월 공식 오픈한 후 세간의 주목을 받은 여의도 ‘더현대서울’도 비용절감을 이뤄 백화점의 영업이익율이 19년 2분기를 상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점에 대해 노무라증권 임호준 부장은 “현대백화점의 기존점성장율이 전년 대비 4월 24%, 5월 13%, 6월 10%를 기록하고 있어 신규 점포 개설 효과까지 더하면 매출이 1분기 대비해서 2분기에 10% 이상 신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면세점 부문도 성장률이 거세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작년 연말부터 서울 시내면세점 빅3에 필적하는 매출 성과를 내며 성장세를 지속했다. 비록 해외여행이 중단되어 대량구매 상인들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실적이 대부분이긴 하지만 작년 연말부터 롯데·신라·신세계 등 기존 빅3 대기업 면세점에 거의 필적하는 실적을 달성해 왔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의 실적 개선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은 19년 11월 두타면세점 특허를 획득한 점으로 분석된다. 코엑스 강남점 한곳에서 매장을 유지하다 강북에 위치한 두타면세점 자리로 확장한 후 초기에는 코로나로 주춤 했지만 작년 하반기부터 피치를 올려 매출을 끌어 올렸다. 노무라증권 임 부장은 업계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현대백화점면세점이 4월 일일 평균 매출액이 60억 원 후반에 이르렀고 5월에는 70억 원 중후반을 기록해 6월 평균적으로 1일 60억 원 후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며 “2분기 평균으론 1일 평균 매출액이 약 70억 원 전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현대백화점 IR 관계자 역시 “시장에서 현대백화점면세점의 매출 전망치로 2분기에 1일 평균 55억 원 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예상과 달리 5월에 1일 평균 매출액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생각보다 좋다”며 “강남점뿐만 아니라 두타에 위치한 동대문점의 활용도가 매우 높아져 면세점 부문의 쌍끌이가 가능해졌다”고 전했다. 또 “2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이 예상보다 크게 상회해 매출 신장폭에 따른 마진율도 상당히 개선되어 3분기에는 면세점 부문에서도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관계자들의 의견을 종합해보면 현대백화점 그룹의 2분기 매출액은 백화점부문 약 1.7조원과 면세점 부문 6,300억 원으로 총 2.3조 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2분기 영업이익은 백화점 부문 영업이익율 5%와 면세점 부문 –1%를 적용할 때 850억 원 선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초 시장에서는 현대백화점 그룹의 2분기 실적이 매출 약 2.1조 원에 영업이익 520억 원 선으로 예상했었다. 특히 3분기 면세점 부문이 예상대로 손익분기점에 달할 경우 백화점 부문의 현재 추세가 그대로 이어진다는 가정하에 영업이익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되며 분기별 영업이익 1천억 원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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