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 제주점이 고득점으로 특허갱신에 성공한 가운데 새롭게 구성된 제2기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의 평가가 상대적으로 후하다는 관점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19년 제1기 면세점 특허심사위원회가 심사했던 신라면세점 제주점과 장충점의 점수를 비교하면 그 차이는 더욱 확연하다. 면세점 업계 1‧2위인 롯데와 신라가 제주도 면세점 특허갱신 결과를 두고 엇갈리면서 앞으로 있을 면세점 특허심사 및 갱신심사에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관세청은 지난 9일 롯데면세점 제주점 특허갱신 결과를 발표했다.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지난 5년간 이행내역에 대한 평가에서 1,000점 만점에 885.01점을 획득해 매우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또 향후 5년간의 사업계획에 대한 평가 역시 882.65점을 기록해 국내 1위 면세업체의 면모를 보여줬다. 다만 이행내역 평가 중 가장 중요한 요소인 ‘사회 환원 및 상생협력 등 기업 활동’(500점) 부문에서는 430.01점(86%)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조차도 2019년 신라면세점 제주점이 같은 항목에서 평가받은 점수 333.33점(66.7%)보다 96.68점이나 높다. 같은 날 특허갱신된 신라면세점 장충점의 경우 제주점보다는 높은 370.01점(74.0%)이지만 이도 롯데면세점에 비하면 60점 낮은 점수다. 이같은 결과는 대기업 면세점 특허기간을 기존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기로 결정한 이후 처음으로 진행됐던 특허갱신으로 그 의미는 더욱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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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관세청,보세판매장 특허 및 갱신 평가기준 변경사항(2019.0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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