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여행소매업 및 면세전문지 무디다빗리포트는 6일 “싱가포르 창이공항이 제2터미널(T2) 운영을 5월 1일부터 18개월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로 급감한 항공 여행 수요가 단기간에 회복하기는 힘들 것이란 판단에서다. 이같은 창이공항그룹(CAG)의 선제 대응을 두고 업계는 인천공항도 필요에 따라서 터미널 폐쇄를 고려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CAG는 “T2 항공편을 중단하면 가스. 물, 전기와 같은 운영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며 “현재 2024년으로 예정되어 있는 T2 확장 공사를 최대 1년까지 앞당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운영 중단 기간 동안 T2 확장 공사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CAG는 공항 관계자와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AG가 T2 운영을 중단함으로써 여러 터미널에서 운영 중인 면세점들은 매장을 통합해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T2에서만 운영하는 영업점은 터미널 폐쇄 기간 동안 계약을 중단 할 수 있다. 운영 중단을 선호하는 사업자에게는 사전 해지 수수료도 면제된다. 현재 싱가포르 창이공항의 경우 매장 임대 수수료를 50%까지 감면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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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싱가포르 창이공항 신라면세점, 사진=김재영 기자(2019.0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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