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면세점 ESG 대열 합류, 면세품 포장재 ‘종이’로 바꿔

10월 1일, 면세품 비닐 완충제·테이프 모두 재활용 가능 종이로 교체
교환권도 내달부터 스마트 영수증으로 바꿔, ESG 경영 분위기 확산
기사입력 : 2021-09-27 12:40:18 최종수정 : 2021-09-27 12: 46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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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면세점 업계의 특허심사에 ESG 항목이 추가될 것이라는 전망이 예상되면서 면세업계도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순차적으로 ESG 경영에 합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백화점면세점(대표 이재실)은 지난 26일 “면세품 포장시 사용되는 비닐 소재의 포장재를 모두 종이 소재로 교체한다”며 “오는 10월 1일부터 면세품 포장에 사용되던 비닐 포장재 사용을 중단하고, 재활용 가능한 종이 소재로 모두 교체한다”고 발표했다.

 

▲ 사진=현대백화점면세점 제공

종이 포장 소재 전면 도입에 앞서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지난 5월 국내 면세업계 최초로 보세물류창고에서 공항 인도장으로 면세품을 고객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사용되던 비닐백 사용을 중단했었고 비닐 완충제(일명 뽁뽁이)와 비닐 테이프 등의 포장재도 모두 종이로 바꾸기로 했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이번에 종이 소재로 바꾸는 포장재는 면세품을 포장할때 사용되는 비닐 완충제와 비닐 테이프”라며 “비닐 완충제는 종이 소재의 완충재로, 비닐 테이프는 전분을 접착제로 사용하는 종이 테이프로 각각 교체한다”고 전했다. 모두 종이 소재로 분리 배출이 가능하다.

이 관계자는 “현재 도입예정인 종이 완충재 규격보다 큰 사이즈(가로·세로 50cm 이상)의 상품 또는 향수 등 유리가 들어간 상품의 경우에는 안전을 위해 비닐 완충캡을 일부 사용할 수 밖에 없지만 이런 상품들을 포함해 모든 상품의 포장재를 친환경 소재로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또 10월 중순에는 고객이 면세품 구매 후 공항 등 인도장에서 면세품과 교환할 때 사용하는 교환권도 ‘100% 모바일 스마트 교환권’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지난 9월 15일 롯데면세점이 ESG차원에서 스마트영수증을 전면 도입한 후 국내 면세기업의 동참이 이뤄지고 있다. 종이교환권은 화학물질로 코팅돼 재활용이 어렵고 불필요한 쓰레기를 발생시키는데 이를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현대백화점면세점 관계자는 “재활용 가능한 종이 포장재와 스마트 교환권 도입으로 해외여행이 정상화될 경우 연간 50톤 이상의 비닐백 등 쓰레기 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업계를 선도하는 친환경 활동과 노력으로 고객과 환경을 생각하는 글로벌 기업이 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지난 2018년 업계 최초로 친환경 면세품 전용 물류박스 ‘H그린박스’를 도입하는 등 면세업계 친환경 포장재 적용에 앞장서고 있다. 보세물류창고에서 공항 인도장으로 상품 이동시 사용하던 천 재질의 행낭을 알루미늄 프레임과 강화 플라스틱을 결합해 외부 충격에 강한 ‘H그린박스’로 대체해 물류 이동시 사용되던 포장용 비닐 완충캡 사용을 60% 이상 절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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