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대 임재현 관세청장이 29일 오전 10시 정부대전청사 3동 204호 대회의실서 취임식을 가졌다. 임재현 관세청장은 2019년부터 기획재정부 세제실장으로 근무하다 지난 26일 문재인 대통령의 차관급 인사 단행에 따라 31대 관세청장으로 선임됐다. 임 청장은 64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성균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90년 행시 34회로 공직생활을 해오면서 주로 기획재정부의 세제실에서 주요 보직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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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관세청 제공 / 31대 임재현 관세청장 취임(2021.03.29) |
오늘 취임식에서 임 청장은 “‘코로나 시기의 어려운 경제회복’, ‘공정 과세와 안정적인 재정 수입 확보’, ‘국민 안전을 위한 관세국경 관리’, ‘디지털 행정혁신의 지속’, 그리고 최근 단행한 ‘조직개편의 구체적인 성과 달성’이라는 내용”으로 취임사를 전했다. 오늘 임 청장 취임사의 핵심은 코로나로 어려운 환경에서 창의성을 발휘해 ‘FTA’·‘물류’·‘보세산업’ 지원 등에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하는 등 각 분야에 대한 적극행정을 당부 했다. 또 국정 운영의 선결조건인 안정적인 세수 확보와 공정한 과세를 강조 했고, 국민 안전을 위한 관세국경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 부탁했다.
최근 단행된 20년 만의 조직 개편을 수출입 기업을 지원하고 관세행정의 혁신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 현장 소통을 강화하고 중장기 전략을 수립할 필요성을 강조 했다. 또한 급격히 변화되는 무역환경에서의 디지털 행정 혁신을 서둘러 정부 어느 기관보다 먼저 전자상거래 관련 제도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편해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환경변화를 선도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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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관세청 제공 / 31대 임재현 관세청장 취임(2021.03.29) |
임 청장은 취임사에서 관세청 구성원을 향해서도 당부의 말을 남겼다. 먼저 관세청은 국민을 위한 조직이 되어야 하며 구성원의 전문성에 대해 강조하며 더 높은 수준의 전문 역량을 겸비할 것에 대해 주문했다.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관세청 구성원들은 ‘공렴(公廉)’ 정신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관세청이 지난 23일 발표했던 전면적인 조직개편은 30일부터 적용된다. 임 청장은 30일부터 변화되는 관세청 조직의 변화에 대해 “초기에는 일부 혼선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현장에서 국민과 소통을 통해 불편을 느끼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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