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1번지] LG생건,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실적...‘화장품이 효자’

‘17년 면세점서 1등 매출 ‘후’, 계속 선두
화장품 사업 4분기 매출 18.2% 성장
‘후’ 단일 브랜드 기준 연매출 2조원 달성
경쟁사 아모레는 저조
기사입력 : 2019-03-08 11:18:35 최종수정 : 2019-05-07 16: 39 박래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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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이하 LG생건)이 2018년 4분기 1조 6,98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4.2% 성장했다. 4분기 실적 중 사상 최대치다. 영업이익도 2,108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9% 증가했다. LG생건의 매출성장은 화장품사업이 견인했다. 화장품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8.2% 성장한 1조 501억 원으로 최초 분기별 매출 1조 원을 달성했다.
 

▲ 사진=LG생활건강 제공/ 중국 상하이 빠바이반 '후' 브랜드 매장


화장품 브랜드 중 단연 ‘후’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후’ 브랜드는 2016년 연 매출 1조 원을 돌파, 2년 만에 단일 브랜드 기준 연 매출 2조 원을 기록했다. LG생건 측은 “럭셔리 화장품이 면세점과 중국 현지에서 큰 폭으로 성장하며 화장품 사업의 성장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때문에 국내 면세점에서도 ‘후’ 브랜드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지대하다. 2015년부터 해외 명품 브랜드를 꺾고 설화수와 후 브랜드가 면세점 매출 순위 1, 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이런 추세는 지속적으로 이어지다 2017년에 후가 1위, 설화수가 2위에 올라 순위가 바뀌었다. 2018년 매출에서도 후 브랜드의 1위 수성은 계속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이외 LG생건은 ‘숨’의 고가 라인 ‘로시크숨마’가 4분기 중국 현지에 론칭해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휘’의 최고급라인인 ‘더퍼스트’는 전년동기 대비 31% 성장해 차세대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자료=LG생활건강 제공/ 2018년 4분기 및 연간 경영실적


치약.샴푸 등 생활용품사업은 매출 3,398억 원(전년동기대비 4.9%↑), 영업이익 84억 원(7.2%↑)을 기록했다. 음료사업은 매출 3,086억 원(12.0%↑), 영업이익 99억 원(21.9%↑)을 보였다.

한편, 경쟁사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17년 4분기에 매출 1조 3,421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2% 감소, 영업이익도 903억 원으로 32.8%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에도 증권가를 중심으로 ‘부진 전망’과 ‘우려’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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