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동화’ 면세점 특허갱신 코 앞으로 다가와… 생존 여부 ‘촉각’

특허갱신 심사,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내일(23일) 진행
특별한 변동사항 없다면 예전과 같이 오후 5시경 발표 예상
코로나19로 어려운 면세업계 고려해 특허갱신 심사 까다롭지 않을 듯
단일 매장 매출 1위 롯데免, 특허갱신 여부에 업계 ‘촉각’
기사입력 : 2020-07-22 10:54:31 최종수정 : 2021-02-22 18: 54 육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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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단일매장 매출 1위인 롯데면세점 명동점과 국내 최초 시내면세점인 동화면세점의 특허갱신 심사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면세업계가 촉각을 세우고 있다. 코로나19로 면세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이번에는 특허갱신 심사를 까다롭지 않게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관세청 관계자는 "내일(23일)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올해 12월 특허가 만료되는 롯데면세점 명동점과 동화면세점의 특허갱신 여부를 결정한다"고 전했다. 개최 시간에 대해서는 “보통 오전에 특허심사를 시작해 오후 5시 전후로 결과가 나왔다”고 귀띔했다. 이에 따라 특별한 변동사항이 없다면 23일 오후 5시경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 면세점 특허 갱신은 기본적으로 최초 특허 획득 시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대한 이행내역 1,000점과 갱신 이후 5년간 사업계획에 대한 평가 1,000점으로 구성된다. 각각 600점 씩을 획득해야 추가 5년에 대한 특허 갱신이 이뤄진다. 이번 심사를 통과하면 향후 5년간 연장되는 조건에 따라 면세점을 운영할 수 있다. 

 

특히 롯데면세점 명동점의 경우 국내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매장인 만큼 이번 특허갱신 여부에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이 발표한 ‘2019년 보세판매장 매출’ 자료에 따르면 롯데면세점 명동점의 매출은 2016년 3조1,606억원에서 2019년 5조7,142억원으로 껑충 뛰었으며 국내 단일 매장 매출 1위를 굳건히 지켜왔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서류 제출은 지난 6월 19일 완료했으며 특허갱신은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시내면세점 특허갱신 기준에서 사회환원 부분 비중이 높지만 모든 항목에 있어 충실히 이행하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또 국내 최초의 시내면세점이라는 상징성이 있는 동화면세점도 운영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올해 12월 23일 특허가 만료되는 HDC신라면세점은 8월 중 특허갱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다만 이길한 전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밀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면서 특허갱신에 악영향을 미칠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업계는 이행내역 평가항목의 ‘특허보세구역 관리역량’(200점)의 세부항목인 임·직원 비리 및 부정여부’(100점), ‘보세화물 관리 미흡 여부’(100점)에서 HDC신라면세점의 감점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다만 아직 재판 결과가 나오지 않아 특허갱신 여부를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다. 

 

한편, 신세계면세점 부산점도 내년 2월 특허 기간이 종료될 예정이어서 올 하반기 갱신 심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면세점 부산점도 내년 2월 28일 특허 기간이 종료될 예정으로 올해 하반기 특허갱신 심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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