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이도, 올해 상반기 전년비 17% 증가...면세채널이 ‘효자’

상반기 총매출 ‘5,326억엔’(약 5조 4천억)
면세채널 전년비 47% 성장
‘끌레드뽀’·‘아넷사’ 상승 기류
기사입력 : 2018-08-21 10:29:29 최종수정 : 2018-08-27 14: 22 김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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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시세이도 제공/ 시세이도 브랜드 화장품 매장

일본 대형 화장품기업 ‘시세이도’가 올해 상반기(1~6월) 총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한 5,326억엔(약 5조 4천억원)을 기록했다. 그 중 면세채널(Travel Retail)은 전년대비 47% 성장한 130억엔(약 1,322억원) 수치로 가장 큰 폭의 성장률을 보였다. 


시세이도는 “끌레드뽀보떼, 아넷사 등 주력 브랜드 매출이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얻음에 따라 전체 매출이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국내 면세점 매출에서도 시세이도 계열 화장품 매출이 상승함에 따라 국내 주요 화장품 기업과 매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내 면세점의 주요 소비자는 방한 중국인 관광객으로, 중국 시장에서 시세이도 계열 화장품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함에 따른 효과로 분석하고 있다.

2017년 기준 국내 면세점에서 ‘끌레드뽀보떼’는 1,440억원으로 매출순위 18위를 보였다. 2016년까지 주목받지 못하던 일본 화장품 브랜드는 2017년부터 매출 규모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중국인 관광객 방문 수가 증가함에 따라 일본 화장품 브랜드의 매출도 덩달아 상승 기류를 타고 있다.
 

▲출처=시세이도 홈페이지 / 2018년 상반기(1~6월) 매출

시세이도 계열 끌레드뽀보떼를 비롯해 ‘센카’, ‘아넷사’, ‘돌체앤가바나’의 총매출도 늘어나고 있다. 끌레드뽀보떼는 전년대비 26%, 나스 32%, 로라메르시에 28%, 아넷사 45% 성장률을 기록했다. 아직 한국에 입점되지 않은 ‘돌체앤가바나’ 화장품의 경우는 전년대비 23% 성장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시세이도 관계자는 “마케팅 투자가 적극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중국, 일본, 면세점 및 기타 사업 부문에서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 명품 브랜드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면세점 관계자도 “시세이도는 일본 내 주요 화장품 기업이다. 일본 화장품이 침체기를 맞이했다가 지난해부터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면세점에서 국내 화장품 매출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글로벌 브랜드 간 경쟁이 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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