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신라’ 브랜드로 중국 첫 진출

더 신라·신라모노그램·신라스테이 ‘3대 호텔 브랜드 체계’ 기반 중화권 첫 진출 글로벌 확장 이정표
시안 내 유일한 전문 한식당 갖춰, 한국 미식 경쟁력 선보일 예정
한국인의 중국 무비자 입국 시행, 비즈니스와 관광 수요 모두 겨냥
기사입력 : 2026-01-06 10:20:15 최종수정 : 2026-01-06 10: 25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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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대표 이부진)가 ‘신라’ 브랜드로 처음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6일 “다음 달 2일(2월 2일), 중국 시안에 라이프스타일 호텔 브랜드 ‘신라모노그램’을 오픈한다”며 “이번 오픈은 ‘더 신라’를 중심으로 신라스테이·신라모노그램으로 이어지는 3대 브랜드 체계 구축 이후, 중국에 처음 진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고 호텔신라는 이를 통해 글로벌 핵심 시장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사진=호텔신라 제공, 신라모노그램 시안 전경, 2026.01.06.


□ 3대 호텔 브랜드 체계 기반 중국 첫 진출, 글로벌 확장 이정표

호텔신라는 최상위 럭셔리 브랜드 ‘더 신라(The Shilla)’, 어퍼업스케일 라이프스타일 호텔 ‘신라모노그램(Shilla Monogram)’, 업스케일 호텔 ‘신라스테이(Shilla Stay)’로 구성된 3대 브랜드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진 호텔 구분으로 흔히 ‘5성 체제’로 구분하는데  그 외에도 객실과 서비스 수준을 기준으로 한 ‘체인 스케일(Chain Scale)’에 따라 분류되기도 한다. 체인 스케일 구분은 브랜드 포지셔닝에 따라 럭셔리-어퍼업스케일-업스케일-미드스케일-이코노미 등으로 5단계로 분류한다.

신라모노그램은 ‘더 신라’가 축적해 온 브랜드 자산을 기반으로, 각 지역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휴양형 호텔 경험을 제공하는 호텔 브랜드다. 2020년 베트남 다낭에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지난해 국내 강릉을 오픈해 국내에서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었고 이번에 중국 시안에 오픈하면서 중화권까지 브랜드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이번 중국 현지 시안에 진출하면서 중화권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 및 사업 네트워크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라며 “호텔신라는 향후에도 선진 호텔 운영사들의 호텔 운영 형태인 ‘위탁운영’ 방식으로 지역 특성과 수요에 맞춰 브랜드별 진출 전략을 세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호텔신라는 중국 염성과 베트남 하노이에도 오픈할 계획이며, 3대 브랜드 체계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호텔 그룹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포부다.


▲ 사진=호텔신라 제공, 신라모노그램 시안 호텔 진입로 전경, 2026.01.06.

□ 시안 내 유일한 전문 한식당 갖춰, 한국 미식 경쟁력 선보일 예정

신라모노그램 시안은 지상 22층 규모로 총 264개 객실을 갖춘 라이프스타일 호텔이다.  호텔에는 한식당·중식당·올데이 다이닝 등 총 3개의 레스토랑과 22층 라운지, 실내수영장과 사우나, 피트니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마련돼 있다.

전 객실은 시안 도심과 자연 경관을 파노라마 뷰로 조망할 수 있으며, 비즈니스·휴양 등 다양한 투숙 목적을 고려해 기존 신라모노그램 대비 넓은 객실 면적으로 설계됐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신라모노그램 시안은 신라호텔의 경쟁력 있는 식음 역량을 반영해 레스토랑 구성과 메뉴 개발에 공을 들였다”며 “각각 약 80석 규모로 마련되는 한식당과 중식당은 프라이빗 룸을 마련해 비즈니스 미팅 및 단체 고객 수요에 대응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식당은 시안 내 유일한 전문 한식당으로, 전통 한식 메뉴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중식당은 광둥식을 기반으로 로컬 음식과 한국식 중화 요리를 반영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뷔페 형태의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은 한식 메뉴 비중을 강화해 차별화한다.

□ 한국인의 중국 무비자 입국 시행, 비즈니스와 관광 수요 모두 겨냥

중국 시안은 풍부한 역사 유적과 함께 글로벌 기업들이 다수 진출한 도시로, 비즈니스와 관광 수요가 모두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최근 한국인의 중국 무비자 입국 시행으로 중국 여행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한국에서 비행시간 약 3시간 내외로 접근 가능한 시안 역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풍부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바탕으로,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자녀와 함께하는 교육 여행지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시안은 주나라 문왕부터 한나라, 당나라에 이르기까지 총 13개 왕조의 수도였던 역사 도시이자 실크로드의 출발점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진시황릉’과 ‘병마용’, 시안을 대표하는 대형 역사 공연 ‘장한가’, 명나라 초기에 건설된 현존 최대 규모의 ‘시안 성벽’ 등 다양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호텔 인근의 고신(Gaoxin) 지역은 첨단 산업과 기업 활동이 집적된 핵심 비즈니스 권역이다. 중국의 개발 정책에 따라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며, 고신기술산업개발구를 중심으로 글로벌 전자·IT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신라모노그램 시안은 라이프스타일 리조트형 호텔로 포지셔닝해, 시안의 관광 수요와 고신 권역의 비즈니스 수요를 동시에 충족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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