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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최근 일주일간 인천국제공항 여객수, 제작 = 김일균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구본환, 이하 인천공항)의 13일 출‧입국객이 4,172명을 기록해 개항 이래 처음으로 4,000명 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 추세를 유지한다면 인천공항이 발표했던 비상경영 계획 2단계 진입은 물론 곧바로 3단계로 진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공사는 지난 3월 26일 비상경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공기업 최초로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우선 공항이용객 수에 따라 1단계(1일 여객 7,000명~1만2,000명)는 공항 기능 축소, 2단계(1일 여객 3,000명~7,000명)는 부분 셧다운, 3단계(1일 여객 3,000명 미만)는 사실상 필수 기능을 제외한 전면 셧다운으로 총 ‘3단계 비상운영’을 계획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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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인천공항 3단계 비상운영 계획(2020.03.26) |
인천공항의 발표대로라면 1일 여객 수가 일주일 연속 7,000명 이하인 현재 제3활주로 폐쇄 및 탑승동 운영중단을 포함한 2단계 비상운영에 돌입해야 한다. 인천공항 관계자는 “탑승동 셧다운은 단독적으로 결정할 수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정부와 협의를 진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여객수는 추후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면세점을 비롯한 상업시설의 운영 문제와 항공사들의 조업 상태를 보고 결정해야 하며 정부의 입장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50인 미만으로 줄어든 상태에서 인천공항의 비상경영 계획대로 셧다운을 진행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당분간 인천공항 출·입국객 수를 기반으로 하는 비상경영 계획이 원래대로 진행되기 보다 다른 형태로 진행될 가능성도 엿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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