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면세사업자 간 격돌 예상되는 타오위안공항 면세점 ‘입찰’

한·중·홍콩·대만 등 면세사업자 입찰 참여 유력
이달 내 혹은 4월 중에 대만공항 사업자 선정‘공고’
롯데·신라·신세계免 “지켜보며, 검토 중”...예의주시
기사입력 : 2018-03-08 11:15:02 최종수정 : 2018-08-20 14: 22 김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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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R Business 제공 / 대만 타오위안국제공항에 에버리치면세점 매장


대만 타오위안국제공항 출국장면세점 사업자 입찰공고가 이달 내 혹은 4월 중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국 면세사업자 뿐만 아니라 중국, 홍콩, 대만 현지 사업자까지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 세계 면세사업자 간 격전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타오위안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C, D구역에 면세점을 운영 중인 사업자는 대만 현지 사업자 '에버리치(Ever rich)'와 '체멍(Tasameng)'이다. 

이전부터 대만 타오위안국제공항의 입찰공고 시기와 관련해 지난해부터 면세점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해 말 중에는 입찰공고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으나 올해 3월 혹은 4월 중으로 늦어지는 중이다.

면세점전문지 ‘TR Business’ 외신매체는 “대만 공항공사는 수익을 증가시키기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 중이다. 특히 면세점을 통한 수익창출 방법을 찾는 것이 주요해 보인다”며 “입찰 예정인 타오위안공항 두 개 면세점의 경우 2019년 1월부터 영업을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사업기간은 12년이다”라고 지난 7일 보도했다.

대만 타오위안공항 면세점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점쳐지는 국내 면세사업자로는 '롯데', '신라', '신세계'면세점이 거론되고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아직 입찰공고가 나오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아마도 롯데면세점이 참여하게 되면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 중이다”라고 밝혔다. 반면 신라면세점은 “입찰에 참여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다. 공고가 나오게 되면 내용을 면밀히 살펴보려고 한다”며 국내 사업자중 가장 적극적인 입장임이 확인됐다. 한편 신세계면세점은 “현재 검토 중으로 우리는 해외 시장 진출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혔다.

국내 면세사업자 이외에도 타오위안국제공항 면세점 입찰에 세계 각국의 면세사업자가 참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면세사업을 확장하고자 하는 '듀프리', 'DFS'를 비롯해 중국 시장을 발판하고 성장하고 있는 'CDFG' 등이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대만 현지 사업자를 포함해 세계 면세사업자의 경쟁입찰이 예상되는 지점이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인천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 홍콩 첵랍콕공항 등이 상업적 시설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과 같이 대만 또한 유사한 수익구조를 갖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다”며 “입찰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면 될수록 입찰금이 높아지기 때문에 이를 유념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대만 관광시장은 2016년 당시 중국과의 정치적 갈등으로 인해 중국인 관광객이 낮아졌으나, 점차 회복되고 있는 중이다. 대만 타오위안국제공항 면세점 연간 매출 규모는 약 100억 위안(한화 기준 약 3,700억 원) 이상의 매출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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