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일본에 있는 입국장 면세점이 한국엔 없다. 중국 정부는 중국인 관광객이 해외여행을 마치고 돌아왔을 때 면세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16년 전국 각지의 국제공항에 19개 입국장면세점을 설치하겠다고 발표했다. 일본은 입국장 면세점 설치 방안을 2017년 세제개정안에 반영, 나리타국제공항에 이어 간사이국제공항에도 올해 안에 입국장 면세점을 오픈할 방침이다. 그러나 한국에선 입국장 면세점 도입은 요원한 일로 보인다.
2017년 5월 기준 세계의 입국장 면세점 수는 71개국 대상 132개 공항에 있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특히 아시아 3대 국제공항으로 일컬어지는 인천국제공항, 홍콩첵랍콕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 중에서도 인천공항만 제외하곤 모두 입국장 면세점이 설치돼 있다. 입국장 면세점의 경우 해외 여행자들이 무거운 면세품을 휴대하고 출국하지 않고 입국 시 구매할 수 있어 쇼핑 편의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은 나리타국제공항에 이어 간사이국제공항에도 입국장 면세점 설치를 발표했다. 나리타국제공항에 입국장 면세점은 지난해 9월에 오픈했다. 그리고 면세점전문지 ‘TR Business’ 매체는 “간사이공항이 ANA Trading Duty Free Co Ltd(ADF)를 사업자로 선정했으며, 2018년 봄 기간 중에 3곳에 입국장 면세점을 오픈할 계획이다”라며 “두 개 입국장 면세점은 제1터미널 북쪽과 서쪽 공항 윙(Wing) 지역의 수하물 구역에 위치하며 나머지 한 곳은 제2터미널의 확장 지역이다”라고 지난 2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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