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免 월드타워점 직원 “올해 1조원 매출 목표”

월드타워점 직원 의기투합해 활성화 나서
올해 1월 전년동월대비 120% 매출 성장
기사입력 : 2018-02-27 11:11:12 최종수정 : 2018-08-20 14: 02 김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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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선호 기자 /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내부 전경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직원이 의기투합해 올해 1조 원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김정은 부점장은 “방한 외래관광객의 월드타워점 방문이 증가하고 있다. 방한 중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단체관광객 인원이 늘어남에 따라 월드타워점이 점차 안정화되고 있는 중이다. 이때에 직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올해 연매출 1조 원 목표를 세웠다”고 밝혔다. 특히 장선욱 대표가 27일 현장 직원과 함께하는 회의가 있는 만큼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직원들의 의지가 전달될 것으로 보인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지난해 1월 5일 재개장했다. 이전 국내 시내면세점 중 3위의 점포였으나 2015년 11월 특허심사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심에 따라 매장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다.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르면 당시 특허심사에서 평가점수에서 잘못이 있었음이 밝혀졌으며, 월드타워점은 이에 따른 피해를 입은 것이다. 이후 관세청이 시내면세점 신규 특허를 추가함에 따라 월드타워점은 특허를 재획득해 매장 문을 다시 열 수 있었다.

이후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지난해 6월 30일 매장을 확대 오픈하며 업계의 기대를 모았다. 기존 1만1411㎡(3,457평)에서 1만7334㎡(5,252평)으로 확대, 서울 강남권 면세시장 활성화에 박차를 가했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서울 강남권 시내면세점 중에서 루이비통, 샤넬, 에르메스 3대 명품 브랜드를 모두 보유, 후·샤넬 화장품 브랜드 매장 등이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재오픈함에 따라 매출이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



▲사진=김선호 기자 / 2018.02.27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설화수 매장이 오픈과 동시에 구매자들로 북적거린다.


▲사진=김선호 기자 /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루이비통 매장

지난해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연매출은 5,721억 원 가량이다. 해당 매장의 2015년(특허 상실 이전) 연매출은 6,112억원으로 이에 비하면 2017년 연매출은 이전의 규모에 비하면 축소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재개장에 따른 준비 기간과 브랜드 재입점 협상, 매장 구성 등 사업 안정화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감안할 시 올해부터 이에 따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올해 1월 매출은 약 7천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20% 증가했다. 내국인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약 47%가 성장했으며, 외국인 매출은 142% 증가해 면세시장 규모 확장에 힘을 더하고 있는 중이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구매객 수치에서도 전년동월대비 16% 늘어났다. 다만, 내국인 구매객 수가 전년동월대비 50% 증가, 외국인 구매객은 10% 감소했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지난해 6월 매장 확장에 따른 리뉴얼 오픈 당시 “2020년까지 연매출 1조 5천억 원을 목표”했다. 그리고 올해 현장 직원들이 의기투합해 1조원 연매출 목표를 세워 그 시기를 좀 더 앞길 수 있을 지도 관건이다. 올해 연매출이 달성될 시 해당 수치는 전년대비 70% 이상 성장하는 셈이다.

한편,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현재 특허 취소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관세청은 롯데 신동빈 회장의 법정구속에 따라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의 특허 취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이에 롯데면세점 직원들은 “특허를 상실하게 됐던 2015년 11월 당시 월드타워점 근무직원이 약 1,300여명에 달했다. 이들 모두 말하기 힘든 고통을 겪었다. 이후 다시 일자리를 되찾아 간신히 정상화를 이루고 다시 한 번 힘껏 일하는 순간 다시 발목이 잡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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