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본부세관(세관장 정일석, 이하 서울세관)이 국내 면세점이 집중되어 있는 서울지역 시내면세점 업체 담당자들과 함께 적극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워크샵을 개최했다. 행사를 주관한 서울세관과 (사)한국면세점협회는 이번 행사의 목적으로 “세계 최고 면세점 시장에 걸맞게 면세점 종사원의 ‘P.R.I.D.E’를 높이는 교육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면세점 근무자의 발전을 꾀하고 민관 소통을 바탕으로 관세행정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등 현장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행보를 펼치는 것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서울세관 황승호 국장은 “지난해 사드로 인한 풍전등화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면세점 업계의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해 2017년 서울지역 면세점 매출이 전년대비 30%이상 상승하는 놀라운 성과를 냈고 그 결과 우리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며 “최초로 민관이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었지만 세관은 물론, 업계, 그리고 면세점 협회가 당연시 하던 과거의 관행을 깨고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향후 업계의 다양한 애로사항은 물론 제도개선까지 언제든 의견수렴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모두 발언을 통해 ‘규제’와 ‘단속’보다는 ‘소통’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음을 밝혔다.
이번 행사는 1월 29일~30일까지 양일간에 걸쳐 서울 마포구 동교동 가톨릭회관에서 진행되며 참석자의 면면 역시 국내 면세업계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대거 참석했다. 먼저 서울세관에서는 황승호 통관국장, 통관지원과 김원석 과장은 물론 김헌철 계장과 정성진 계장 등 의사결정권자에서 실무라인까지 직접 참석했다.
또 업계도 롯데면세점 명동본점 박성훈 점장은 물론 월드타워점 이동대 점장, 코엑스점 편도현 점장이 참석했다. 신라면세점은 장애리 부점장이 참석했으며 신세계면세점 역시 박준홍 명동점장과 문현규 점장이 모습을 보였다. 그 외 실무직원들을 포함해 업계에서는 총 60여명의 관리자급 임직원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서울세관 정성진 계장이 약 1시간에 걸쳐 “보세판매장 운영고시와 주요 위반사례”에 대해 발표하고, 참석자들을 4개분임으로 모여 각 개별 분임토의에 서울세관 참석자들이 함께 논의를 진행했다. ‘법규준수도 교육’과 더불어 열띤 분임토의 결과 행사에 참석한 여러 업체 관리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런 자리가 마련되어서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너무 도움이 되고, 막상 현장에서는 법규보다 실무가 우선적으로 이뤄지는 상황에서 세관에서 직접 위반사항들에 대한 유권해석을 해주는 자리라 업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자리”였다는 총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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