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확진 환자 발생, 면세·유통 직격탄 맞나

인천공항 항공기 검역 강화, 메르스 상황반 설치
면세·유통업계 추석시즌 앞두고 악재 만나
2015년 메르스 사태 관광객 53% 감소, 면세 업계 타격 우려
기사입력 : 2018-09-10 17:23:40 최종수정 : 2018-09-11 16: 23 김일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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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공항 기자실 제공 / 전용게이트에서 입국자 이상유무를 확인 중인 검역관

 

3년 만에 다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해 정부와 기관들이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인천공항은 위기관리 체제를 가동하고 검역을 강화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는 2012년 9월 중동 지역에서 최초 발생해 치사율이 약 36%에 달하는 고위험군 병원체로 한국에서는 지난 3년 전 유행해 186명의 확진 환자와 3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위기경보를 상향 발령하고 중동발 항공기에 대한 검역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중동발 항공편 지정 게이트 3곳을 별도 운영하고 통합 운영센터 내에 메르스 상황반을 긴급 설치했다고 밝혔지만 불안감이 확산되는 추세다.

특히 추석 시즌을 앞둔 면세점 및 유통업계가 악재를 만났다. 메르스 전염에 대한 공포로 소비자들이 야외활동을 자제하게 되면 산업 전반에 걸친 매출 감소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방한 관광도 타격이 예상된다. 메르스가 유행한 지난 2015년 관광 성수기인 6월부터 8월까지 국내를 찾는 관광객은 전년 대비 최대 53%까지 크게 감소했다. 관광객 의존도가 큰 면세업계에 타격이 우려되는 부분이다.

인천공항공사 측은 "지정 게이트 측은 발열과 이상증상 유무 등을 확인받은 뒤 입국하고 있다"면서 "24시간 대응체계를 갖췄으며 메르스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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