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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재영 기자 / 수출인도장 첫 인도(2021.01.08) |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면세점이 8일 롯데와 동화면세점의 물건을 필두로 ‘수출인도장’을 이용한 첫 거래를 시작했다. 수출인도장의 정식명칭은 한국면세점협회 복합물류센터로 정부가 지난 2019년부터 국내 면세점 시장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준비했던 방식이다. 다만 정부는 지난해 연말 코로나19가 장기화되기 전 임시로 허용했던 ‘제3자 반송’ 방식을 대체하기 위해 수출인도장을 이용한 다회발송 정책으로 변화했다. 그 첫 시작이 오늘부터 이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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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재영 기자 / 수출인도장 첫 인도(2021.01.08) |
지난해 12월 17일 홍남기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년 경제정책방향 자료를 통해 수출인도장을 이용한 ‘다회발송’ 방안을 제시했다. 이후 면세점 주무 관리부처인 관세청에서는 12월 21일 상세 계획안을 공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면세 업황을 지원하던 ‘제3자 반송’ 정책을 21년 1월 1일부터 ‘수출인도장’을 이용하는 구체적이고 세부 항목에 대한 지침을 발표한 것이다.
애초 수출인도장은 20년 1월 또는 2월경 도입이 예정되어 있던 사항이었다. 2017년 이후 사드보복으로 국내 면세점 업계가 대량구매 상인인 ‘다이고’ 위주로 매출이 증대되면서 갖가지 부작용이 발생하게 됐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으로 2019년 본격적인 대안 마련에 나선 관세청이 이를 20년에 도입할 계획이었다. 원인은 외국인 관광객 대상 ‘현장인도’ 제품이 국내시장을 교란한 것으로 지목됐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대량구매 고객의 경우 현장인도 대신 수출인도장으로 방향을 바꾸려고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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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재영 기자 / 수출인도장 첫 인도(2021.0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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