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츠스킨 ‘달팽이 라인’ 리뉴얼...“중국 매출 재도약” 목표

브랜드 이미지 제고 위해 전면 리뉴얼
“가격 하락 방어 전략, 다양한 방안 검토”
면세점서도 매출 하락...제품 개편이 절실
기사입력 : 2018-08-16 15:42:36 최종수정 : 2018-11-28 11: 27 김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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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잇츠한불 제공 / 잇츠스킨 주력 제품 '프레스티지 끄램 데스까르고' (일명 달팽이 크림)

 

잇츠한불(대표 홍동석)의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잇츠스킨’이 ‘프레스티지 데스까르고 라인’(일명 달팽이 라인)을 전면적으로 개편한다. 이 라인은 중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매출 고성장을 이뤘으나 2016년부터 주춤한 상태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달팽이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았으나 열기가 사라졌다. 화장품 소비는 브랜드 충성도가 높기 때문에 이를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잇츠스킨의 주력 제품인 ‘프레스티지 끄렘 데스까르고’(일명 달팽이 크림)는 2009년 출시 이래 중화권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크림에서 촉발된 인기는 스킨, 로션, 마스크, 아이크림 등 총 80여종의 달팽이 제품으로 확산돼 최근 5년동안 누적 매출이 8,000억원에 달했다.

특히 방한 중국인 관광객의 주요 쇼핑지인 국내 면세점에서 잇츠스킨은 2014년 브랜드 매출 19위(725억원), 2015년 17위(830억원)을 기록하며 고성장을 이뤘다. 그러나 이후 30권 내에도 진입하지 못하며 매출이 하락했다. 이번 이미지 제고를 위한 제품 개편이 절실해진 이유다.

잇츠한불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주력 제품인 ‘달팽이 라인’의 중국 내 리테일 가격 하락 방어를 위해 본사 차원에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유통물량의 조절을 통해 가격 하락에 대응해왔으며, 중장기적으론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해나갈 계획”이라고 목표를 밝혔다.

잇츠한불 마케팅실 김선영 이사는 “리뉴얼의 방향은 ‘정교해진 코어 기능성’과 ‘고급화된 디자인’으로 정의할 수 있다”고 전했으며, 홍동석 대표는 “이번에 새롭게 리뉴얼되는 25종의 제품은 4분기 계절적 성수기를 겨냥해 중국 왕홍 마케팅을 병행해나갈 것”이라며 “그간 축적해온 중국 내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중국 시장에서 재도약하는 계기로 만들 계획”이라고 야심찬 목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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