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면세점 시장에서 명품 패션 브랜드의 인기가 꾸준한 가운데, 최근에는 시계·주얼리 카테고리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롯데면세점(대표 김동하) 관계자는 19일 “시계·주얼리 카테고리 분야가 2021년 전체 매출의 약 6.6%를 차지했고, 2024년에는 약 10%, 2025년에는 약 16%까지 비중이 확대되는 추세로 특히 ‘부쉐론’, ‘피아제’ 등 하이엔드 주얼리 브랜드의 인기가 높아 오프라인 매장 방문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변화에는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들의 쇼핑 수요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면세점은 단순한 출국 전 쇼핑 공간을 넘어, ‘면세 쇼핑’을 중심으로 여행 일정을 계획하는 경향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신혼여행 전에 미리 출국해 필요한 물품을 면세점에서 구매하는 문화가 예비부부들 사이에서 새로운 웨딩 준비 루틴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롯데면세점은 웨딩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웨딩 프로모션’을 진 행중에 있으며 예비신혼 부부들이 고가의 명품 브랜드를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기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며 “지난해 오프라인 웨딩 고객 분석 결과, 전체 오프라인 구매 고객 중 30대 비중이 83%에 달했으며, 여성 고객은 59.7%로 남성보다 소폭 높았고 특히 결혼 45일 이상 전에 면세 쇼핑을 시작하는 고객이 45.5%에 달해, 혼수 준비 등 결혼을 앞두고 필요한 물품을 미리 마련하기 위한 수단으로 면세점이 적극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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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포그래픽=롯데면세점 제공, 2025.05.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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