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간‘ 단축, “국민 43.3%, 취미·여가·여행활동에 활용”

주당 최대 근무시간 68→52시간으로 단축
문체부 “국민 64.2% 노동시간 단축 ‘잘된 일’”
가정생활,여가생활 시간 증가
관광 및 연계산업 활성화 기대
기사입력 : 2018-09-04 10:09:00 최종수정 : 2018-09-04 14: 51 김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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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 국민소통실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주)한국리서치에 의뢰한 ‘노동시간 단축에 대한 인식 여론조사’ 결과에서 “국민 64.2%가 ‘노동시간 단축’ 정책 도입을 ‘잘된 일’로 평가했다. 현행 계획대로 도입 하거나 좀 더 빠르게 도입해야 된다는 여론이 65%를 차지했다”고 9월 4일 발표했다.

정부는 노동시간 단축정책을 지난 7월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 및 공공기관에서는 주당 최대노동시간을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시행중이고, 50~299인 사업장은 2020년 1월 1일부터, 5~49인 사업장은 2021년 7월 1일부터 적용한다.

이에 노동시간이 단축된 직장인의 64.0%는 가정생활(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에 주어진 시간을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었으며, 다음으로 건강·휴식 58.1%, 취미·여가·여행활동 43.3%, 자기개발 15.5%, 추가 결제활동 8.4%, 육아 6.6% 순으로 나타났다.

노동시간 단축을 아직 적용받지 않는 노동자들도 향후 가정생활에 더 시간을 활용할 것(58.3%)으로 응답했다. 취미·여가·여행활동 53.7%, 건강·휴식 46.9%, 자기개발 22.7%, 추가 결제활동 12.3%, 육아 5.8% 순으로 답변이 많았다.

노동시간 단축으로 취미·여가·여행활동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면서 관광산업 및 관련 연계 사업들이 이전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번 여론조사에서 2030세대, 사무·관리·전문직, 정규직등의 응답자에겐‘노동시간 단축’ 정책 도입이 긍정적 평가가 높았던 반면 60대 이상, 농·임·어업 및 자영업 종사자에게선 상대적으로 부정적 평가가 높게 집계돼 갈등 요소도 나타났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여론조사를 노동시간 단축 정책의 도입에 따른 국민들의 인식과 요구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했다. 조사결과 노동시간 단축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공유하고 올해 안에 조사를 두 차례 추가로 실시해 국민 여론을 지속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그래픽=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노동시간 단축에 대한 인식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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