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면세점, ‘화장품’ 품목만 대거 팔렸다

2020년 1월~7월 품목별 판매실적 현황분석
코로나19 이전과 이후 국산품의 판매비중 약 2% 늘어
1월 64.3% 수준이던 화장품 코로나19이후 86.3%까지 치솟아
불균형한 판매 품목으로 인해 면세점 에이전시 업계도 태풍 불 듯
기사입력 : 2020-09-16 18:12:30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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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관세청에서 제공한 ‘면세점 실적 관련 자료‘를 바탕으로 “올해 국내 면세점의 7월까지 총 누적매출은 8조5,837억 원이며 이중 국산품의 판매는 2조3,384억 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27.2%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동일 기간 외국물품의 판매는 6조2,453억 원으로 72.8% 였다”고 밝혔다. 
 

▲표=김재영 기자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인 1월의 경우와 코로나19가 시작된 2월 이후 전체 평균을 구해 비교해 보면 국내 면세점에서 국산품의 판매 비중의 증감 폭을 확인 할 수 있다. 1월의 경우 국내 면세점은 중국인 관광객과 중국내 춘절 기념품 대리구매 상인이 몰려들어 국산품은 5,199억이 팔려 1월 총 매출액 2조248억 대비 약 25.7% 수준이었다. 반면 1월 외국물품의 판매 기록은 1조5,048억으로 74.3%였다.

코로나 19가 본격적으로 발생해 면세점에 영향을 미치고 매출액이 대폭 감소한 시기인 2월~7월까지 6개월간의 국산품과 외국물품의 평균 판매 비율을 살펴보면 코로나19시기 국산품의 증감을 확인 할 수 있다. 먼저 국산품의 이 시기 총 판매는 1조8,185억 원으로 6개월 평균 3,30억원이 매월 팔렸다. 외국물품의 경우는 총 판매가 4조7,405억 원으로 6개월 평균 7,900억 원이 팔렸다. 1개월 평균 판매액은 1조,930억 원으로 국산품은 약 27.7%의 점유율을 외국물품은 72.3%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표 = 육해영 기자

 

사실상 코로나19로 인해 국산품의 판매 비율이 1월 대비 2월~7월까지 6개월 대비 약 2% 상승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이유에 대해 동화면세점 서윤록 부사장은 “국산 물품의 경우 제품 수급이 외국물품에 비해 빠르고 결제 조건에서도 외국물품에 비해 유리한 조건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동화면세점은 중견면세점으로 실제 국산품 판매가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2019년 상반기 6개월 총 매출액이 1,490억원 대비 2020년 상반기 1,946억 원으로 약 30.6% 상승한 결과를 보이고 있다.

 

▲ 표  = 김재영 기자

또 양 의원은 “2020년 1월부터 7월까지 품목별 주요 판매 실적에서 화장품 품목이 총 판매액 8조5,839억 원 중 6조9,635억 원으로 약 81.1%의 비중을 차지했다”고 말했다. 화장품을 제외하고는 “가방류가 3,404억(4%), 향수가 2,079억(2.4%), 귀금속류가 1,936억(2.3%), 시계가 1,568억(1.8%), 의류가 1,516억(1.8%)”이라고 말했다. 앞서 언급한 6대 주요 품목 외에도 주류, 담배, 인홍삼류, 안경, 전자제품, 식품, 민예품, 신발 및 기타항목이 존재한다. 그러나 사실상 화장품이 국내면세점의 주요 핵심 판매 품목으로 여전히 자리하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1월을 제외한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2월 이후 실적에서 화장품은 총 판매액 6조5,591억 중 86.3%를 차지한 5조6,618억 원어치가 팔렸다. 1월의 총 매출액 2조248억의 64.3%인 1조3,017억에 비해 그 비중이 대폭 증가한 상황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국내면세점에서 화장품 판매 비중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다른 상품의 판매는 사실상 대폭 축소된 상황이다.

국내 면세점에 제품을 공급하는 에이전시 회사들의 경우 ‘화장품’ 품목이 아닌 경우 향후 경영전략이 매우 불투명한 상황에 접어 들 수 있다는 지적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화장품이 과거에도 가장 많이 팔리는 품목이었지만 외국인의 국내 입국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대량구매 대리상인들의 구매 품목으로는 화장품만한 제품이 없다. 부피가 작고 상대적으로 이동이 용이하다는 장점으로 인해 향후 코로나19가 완전 해소되기 전까지는 현재의 판매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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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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