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기내면세점 매출 실적공개

대형항공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하락세
LCC 기내면세점 점유율 무섭게 치고 올라와
기내면세점 화장품 지고 패션잡화, 시계등 인기
기사입력 : 2019-07-05 17:48:27 육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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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이 지난 6월 28일 관세청에서 받은 기내면세점 품목별 매출액자료를 5일 공개 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국내 기내면세점 매출액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크게 항공사별 기내면세점 매출액과 판매되는 품목별 판매액으로 구분되어 있다. 

 

▲인포그래픽=최동원 기자

우선 항공사별 기내면세점 매출액은 전통적인 대형항공사(FSC : Full Service Carrier)로 구분되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대한항공의 경우 전통적인 기내면세점의 강자였는데 갈수록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6년 59%에서 18년 52%까지 2년 만에 7%이상 점유율이 빠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국내 기내면세점 시장의 50%이상의 점유율은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아시아나 항공의 기내면세점 실적 역시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최근 아시아나 항공은 항공사 자체의 매각 결정이 되는 등 혼란의 연속이 이뤄지고 있다. 세계 최초로 항공기내 금연을 실시했던 아시아나 항공은 입국장 면세점의 오픈과 매출 실적을 이유로 기내면세점에서 ‘담배’ 판매를 결정하는 등 매출 및 순이익 최우선 주의 노선을 펼치고 있으나 실적 개선에 대한 구체적인 해법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눈에 띄는 점은 기내면세점의 총매출액이 16년 3,181억, 17년 3,161억, 18년 2,989억 등 점차 낮아지고 있지만 저가항공사(LCC : Low Cost Carrier)의 기내면세점은 성장세가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는 점이다. 위 통계에 포함된 저가항공 기내면세점 운영업체는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 ‘이스타’, ‘에어서울’, ‘에어부산’이 포함된다. 특히 진에어의 경우는 대한항공 기내 면세사업을 담당하는 ‘스카이샵’에서 운영을 도맡고 있다.  

 

▲인포그래픽=육해영 기자

한편 기내면세점의 품목별 판매 실적에도 큰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항목이 대폭적인 점유율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주류는 최근까지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렸다. 그러나 지난 5월 31일 오픈한 입국장면세점과 직접 경쟁 상태에 빠지며 향후 매출실적이 어떻게 나올지는 좀 더 시간이 지나야 명확해질 것으로 보인다.

5일 공개된 입국장면세점 한 달 실적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품목이 주류로 52%(31억 8,500만원)를 차지했다. 때문에 기내면세점과 직접 경쟁이 붙은 입국장면세점의 운영전략과 기내면세점의 할인경쟁이 치열해질 경우 경쟁에 따른 가격인하 등 소비자 혜택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기내면세점은 전통적인 항목의 주류 및 화장품보다는 패션잡화 및 시계 등 기타품목의 비중이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김영문 관세청장이 지난 4월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기내면세점의 운영취지와 맞지 않는 품목에 대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바 있다. 바로 기타 항목에 대한 조정이 이뤄질 경우 기내면세점의 향후 매출액에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입국장면세점의 도입에 따른 기내면세점과의 경쟁 혜택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과거 기내면세점의 경우 해외를 방문하고 국내로 돌아올 경우 마지막 면세점이라는 점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았다. 따라서 입국장면세점과 경쟁하기 위한 가격인하 및 서비스 질 향상이 이뤄지면 이를 구매할 소비자들의 경우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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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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