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19년 상반기 면세점, 중국인이 화장품 가장 많이 구입

‘화장품’, 7조 1,458억으로 품목별 1등 차지
‘가방’ 9,790억, ‘시계’ 6,421억, ‘귀금속’ 5,640억 뒤이어
전년 동기 대비 ‘향수’, ‘의류’, ‘신발’ 성장폭 커
패션 분야 ‘K-스트리트’ 주목할 상품으로 떠올라
중국인이 총 매출액 76.9%인 약 9조원 구입
창구다변화 시급한 과제 업계도 공감
기사입력 : 2019-07-17 17:45:54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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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면세점 19년 1·2분기에 가장 많이 팔린 품목은 ‘화장품’ 이었고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것도 ‘화장품’이었다.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은 17일 관세청에서 받은 ‘19년 1·2분기 면세점 매출액 자료’를 공개했다. 해당 자료에는 19년 1·2분기 품목별 매출과 국적별 구입에 관한 자료가 포함되어 있다.
 

▲도표=김재영 기자

 

우선 품목별 매출 현황에서 화장품은 19년 상반기(~6월)에 7조 1,458억 이나 팔려 전체 매출액의 61.3%를 차지했다. 전년과 비교해 41.1% 성장한 수치다. 판매금액으로 그 다음 높은 수치를 보인 품목은 ‘가방류’로 9,790억 이었다. ‘시계’가 6,421억, ‘귀금속류’가 5,640억으로 뒤를 이었다.

화장품을 제외하고 전년 동기 대비 성장 폭이 가장 큰 품목은 ‘의류’로 40.1% 성장한 3,353억의 매출을 올렸다. ‘신발’이 33.8% 성장한 1,404억, ‘향수’가 22.7% 성장한 3,622억으로 그 뒤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하락세로 돌아선 품목도 있다. ‘전자제품’은 17.4% 하락한 1,340억, ‘민예품류’가 36.6% 떨어져 135억에 머물렀다.

품목별 판매에서 주목할 부분은 화장품의 강세는 여전했지만 ‘향수’, ‘의류’, ‘신발류’등 새로운 품목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국내 면세점 관계자는 “특히 최근 한류의 거센 바람에 따라 새롭게 등장하는 한국 패션 브랜드의 성장폭이 가파르다”고 입을 모은다. 면세점 현장에서는 ‘아크메드라비’, ‘앙트레브’, ‘키르시’, ‘엑셀시오르’ 등 새로운 한류 브랜드의 성장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편 면세점 물품을 구입하는 국적별 현황을 살펴보면 역시 중국인 관광객이 압도적으로 높다. 상반기 총 11조 6,568억 중 76.9%에 해당하는 8조 9,657억을 구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해서도 25.8% 상승한 수치다. 내국인은 2조 636억으로 전년대비 0.2% 빠졌다. 일본이 1,869억, 미국, 대만 등 순이다.

중국인 구매객의 편중에 대해서는 국내 면세점 업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일반 관광객의 매출에 의한 일반적인 매출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이고’로 대변되는 대리구매상의 집중적인 구매행위로 형성된 매출액은 구매에 따른 반대급부 ‘송객수수료’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송객수수료로 인한 매출 확대가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가 하는 점도 우려의 대상이다. 결국 면세점 구매고객의 창구다변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19년도 상반기에도 중국인들의 매출액이 면세점 매출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현상을 나타냈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형태로 노력하고 있지만 동남아를 비롯한 다양한 고객을 모시는 일이 쉽지 않다”며 “업계 스스로도 매출의 다창구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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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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