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 2월 수출입 잠정치, 전년 대비 수출입 모두 감소

월간 수출, 전년 대비 11.1% 감소한 396억 달러
일반기계·승용차·철강 주요 품목
기사입력 : 2019-03-04 16:23:46 김일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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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수출입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감소한 것으로 4일 관세청과 산업통상자원부의 합산 실적 잠정치를 통해 나타났다. 관세청은 “2월 한달 간 수출은 11.1% 감소한 396억 달러, 수입은 12.6% 감소한 365억 달러였다”고 밝혔다. 국내 수출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산업통상부는 “연초 급속한 수출 악화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평했다.

 

▲출처=관세청

 

또 “전년 2월 매출이 역대 2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해 기저효과로 금년 2월 수출 감소폭이 확대 됐다”며 “2월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무역 수지는 31억 달러로 8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 1월 대비 일평균 수출은 19.3억 달러에서 20.8억 달러로 증가해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는 분석이다.

 

또 수출 부진 현상은 “세계 10대 수출국이 동반 부진을 겪는 등 국제 경기 둔화의 영향도 크다”는 지적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국과 미국을 제외한 주요 수출국들이 11월 이후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와 대만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2019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증대”에 따라 한국 경제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했다.

 

수출 현황에서는 일반기계(△2.7%)·승용차(△2.7%)·철강(△1.3%) 등은 증가, 반도체(▽24.8%)·석유화학(▽14.4%)·석유제품(▽14.0%) 등은 감소한 수치다. 주요 수출 국가로는 미국(△16%)·인도(△4.7%) 등은 증가했고 중국(▽17.4%)·일본(▽6.7%)·동남아(▽3.2%)·EU(▽8.5%) 등은 감소했다.

 

수입에서는 원유(△6.2%) 등은 증가, 석유제품(▽14.5%)·가스(▽3.0%)·석탄(▽10.7%) 등은 감소했다. 주요 수입 국가로는 중남미(△0.9%)·CIS(△12.7%) 등은 수입이 증가했으며 중국(▽13.4%)·미국(▽3.9%)·일본(▽16.0%)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픽사베이

 

한편 이번 발표에서 발표된 수출 증감에서 20개 주요 품목 중 절반이 넘는 12개 품목의 수출이 하락하면서 국내 경제가 전반적인 하락세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반도체가 7개월째 단가 하락을 겪으며 장기적인 부진에 빠지는 모양새라 국내 수출을 증대 시키기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관세청은 지난 3월 1일부터 ‘담보 면세 제도’ 등을 운영해 수출입 지원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수입자의 신용도에 따라 담보제공 의무를 면제하는 제도로 기존의 제도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관세청 관계자는 “최근 어려워지고 있는 대외환경 속에서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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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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