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면세점 점유율 ‘92.1%’...중소·중견 오히려 매출 감소

대기업, 매출 점유율 계속 상승
출혈 경쟁에 중소·중견은 매년 ‘울상’
정부, 내년 시내면세점 추가 계획
면세점 업계, 경쟁심화 우려 높아져
기사입력 : 2018-12-28 15:40:42 최종수정 : 2018-12-28 16: 57 김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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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선호 기자 제작

 

2018년(1~11월) 대기업 면세점들은 15조 9,870억 원(전년비 23%↑)의 매출을 올렸다.점유율은 92.1%(2.4%p↑), 역대 최대 기록을 갱신했다. 반면 중소·중견 면세점 매출은 전년비 4.8% 감소한 8,968억 원, 점유율도 1.3%p 감소한 5.2%로 축소됐다. 중소·중견 면세점의 한숨이 짙어지는 이유다. 


대기업 면세점 중에서도 가장 높은 매출을 보이는 곳은 롯데·신라·신세계면세점 이른바 빅3다. 올해 3사의 점유율은 약 84%, 이외 두타·갤러리아면세점이 약 8,1% 점유율로 비교적 약세다. 면세시장 매출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더 심화됐다.

다만, 롯데면세점은 올해(1~11월) 전년비 약 13% 성장한 6조 9,438억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점유율은 2%p 하락한 40%를 보였다. 신라 점유율이 1%p 상승한 27%(4조 3,178억), 신세계가 3%p 증가한 16%(2조 7,386억)로 집계됐다.

매출 ‘쏠림 현상’이 더 심화된 이유로 업계는 ‘송객수수료’를 지적하고 있다. 면세점 간 치열한 매출 경쟁에서 단체관광객, 보따리상을 끌어모으기 위해 높은 ‘송객수수료’도 불사했기 때문이다.  대기업에 비해 자금이 열악한 중소·중견의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런 점을 고려해 관세청은 중소·중견 면세점에 한해 2018년 3월까지 6개월 간 한시적으로 해외 대량구매자 판매 제한 폐지와 특허기간 동안 영업 장소 1회 이전을 허용하기도 했다. 때문에 엔타스면세점 인천 본점이 구월동에서 파라다이스시티(2018.12.12 재개점)로,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이 서귀포 롯데호텔에서 제주신화월드(2018.01.04 재개점)로 이전할 수 있었다.

그러나 면세점 간 경쟁이 심화된 가운데 중소·중견의 ‘생존’의 고충은 깊어지고 있다. 중소·중견 면세점 관계자는 “‘송객수수료’ 뿐만 아니라 출국장 면세점 임대료로도 부담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사드 한파’가 점차적으로 해빙되자 입찰 경쟁이 더 치열해져 임대료가 상승하는 추세다”라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시내면세점을 추가해 외국인 관광객에 대한 편의를 제고할 것”이라고 12월에 발표했다. 2018년 11월 현재 면세점 총 특허 수는 57개다. 여기에 면세점이 더 추가될 시 출혈 경쟁이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게 업계의 우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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