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면세점 '빅3' 시내면세점 매장 매출, 전체 시장 '75.6%' 차지

시내면세점 매출만으로도 전체 시장의 대부분을 ‘빅3’ 업체 싹쓸이
‘빅3’의 플래그십 스토어 매출 비중 '49.7%' 절반 가까이 차지
공정거래법, 3개 이하 사업자 시장점유율 합계 100분의 75 이상 독과점으로 규정
정부의 세심한 관리와 감독이 필요
기사입력 : 2019-10-10 15:30:29 육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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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이 관세청의 자료를 받아 공개한 ‘19년 9월 기준 보세판매장 매출’에 따르면 19년 9월까지 대기업 면세점 롯데·신라·신세계 시내면세점 매출 비중이 전체 시장의 75.6%를 차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내면세점 매출만으로도 전체 시장의 대부분을 ‘빅3’ 업체가 싹쓸이하고 있는 셈이다.

공정거래법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4조(시장지배적사업자의 추정)는 “3개 이하 사업자의 시장점유율 합계가 100분의 75 이상일 경우 독과점으로 규정(다만, 시장점유율이 100분의 10미만인 자는 제외)”한다. 대기업 독과점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인포그래픽=육해영 기자

그 중 ‘빅3’의 플래그십 스토어의 매출 비중이 49.7%로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롯데면세점 명동 본점은 4조1,625억을 기록해 전체 비중의 23%를 가져갔다. 면세점 한 곳에서만 전체 시장 매출의 1/5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매출 비중 16%로 2위를 차지한 호텔신라보다 1조1,519억 차이난다. 3위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이 1조8,178억으로 매출 비중 10%를 차지했다. 


18년 면세점 유형별 매출액 총액은 17년 14조4,684억에서 31% 상승한 18조9,602억이다. 19년 1~9월 매출액은 18조982억으로 이미 전년실적의 95.5%를 달성했다. 이 추세를 이어간다면 보수적으로 보아도 올해 면세점 매출이 22조를 무난히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면세점 매출의 대부분이 시내면세점 매출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시내 면세점 매출을 관광객이 아닌 중국인 보따리상인 ‘다이고’가 올리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면세점 매출 사상 최대’ 타이틀이 무색하게 느껴지는 상황이다. 

  

한편 대기업 송객수수료가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한 반면 중소·중견기업 송객수수료는 지속해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명품 브랜드 입점 및 재고관리의 문제와 물량 부족으로 다이고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자본력 있는 대기업들이 송객수수료로 다이고를 유치하고, 또 다시 다이고가 대기업 면세점에서 물건을 대량 구매해 매출을 올리면서 중소·중견 면세점과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지 않는다면 대기업 독과점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정부의 세심한 관리와 감독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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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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