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면세점 4월 매출총액 9,867억, 장기화되면 5월 매출은 더 폭락 할 수도 있어

더불어민주당 김정우 의원, “4월 면세점 매출 올들어 최저치 기록”
2월·3월도 1조 넘었는데, 월 매출 1조원 벽 무너져
해외 입출국객수가 대폭 감소해 B2B 위주 거래 주도
장기화되면 5월 매출은 대 폭락 할 수도 있어
기사입력 : 2020-05-20 14:18:59 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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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간사인 김정우 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군포시 갑)이 20일 관세청이 제출한 자료를 인용해 “4월 국내 면세점 매출이 9,867억 원으로 올해 월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이 공개한 4월 국내 면세점 매출액은 3월 1조873억 원에 비해 9.25% 감소한 수치며 19년 4월 1조9,947억 대비 50.53% 감소한 수치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 올해 1월 월별 매출액 2조원을 돌파하면서 기세를 올렸다 2월 1조1,026억, 3월 1조873억으로 대폭 줄어든 매출이 4월까지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이다. 

 

▲도표= 육해영 기자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2월과 3월의 경우 면세점을 이용한 내국인 및 외국인 인원이 1월 대비 줄긴 했지만 이용객이 있었다. 한국면세점협회가 발표한 1월 내국인의 면세점 이용객 수는 2백22만여 명과 외국인 이용객 1백61만여 명이었다. 2월은 내국인 면세점 이용객 수가 1백4만3천여 명이고 외국인의 경우는 71만 명 수준이었다. 3월의 경우 내국인 면세점 이용객이 32만6천여 명에 외국인 이용객이 26만2천여 명으로 대폭 감소했다.

2월 면세점 이용객이 내국인의 경우 1월 대비 35.6% 줄어든 반면 외국인은 55.9% 감소했다. 국내 면세점 매출액의 약 7~80%가 외국인 이용객에 의해 창출된 만큼 1월 매출액 대비 2월 매출액이 45.5% 감소한 수치는 줄어든 이용객의 수만큼 감소한 수치로 볼 수 있다. 그러나 3월의 경우는 내국인이 2월 대비 77.2% 줄어들고 외국인이 63.4% 줄어든 반면 매출액은 2월 대비 약 1.39% 감소한 수준으로 이용객은 줄어들었지만 매출액은 유지되는 설명하기 힘든 상황이 연출 됐다.

4월의 경우 한국면세점협회를 통해 공식적인 이용객 수가 발표되지 않았지만 정부차원에서 모든 해외 입국자의 14일 자가격리 원칙이 시행되며 출입국객수가 3월에 비해서도 뚝 떨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면세점의 매출액은 9,867억을 기록하며 3월 대비 하락폭은 적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면세점 이용객들이 물건을 구입했다기 보다는 ‘MG’(Major Guest) 위주의 B2B거래가 활성화 되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면세점 현장에 근무하는 직원들도 “대량구매를 통해 판매가 이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해외로의 출입국이 자유롭지 않은 상황에서 물건의 반출이 완전히 다 이뤄진 것은 아니라며 4월 실적에서는 판매로 집계 됐지만 5월에 해당 물량이 취소될 경우는 5월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될 수 있다”며 불안감을 표출하는 상황이다.

한편 품목별 판매 추이를 보면 4월 총 판매실적 9,867억중 화장품이 90.1%에 해당하는 8,900억 원이 팔렸다. 그 외에는 향수가 212억, 의류가 142억, 가방류가 125억, 주류가 110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화장품의 경우는 2월에도 1조1,026억중 78.24%인 8,627억이 팔렸고 3월에는 총 1조,873억 중 92.1%인 1조23억 원이 팔렸다. 사실상 면세점에서 화장품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직면한 면세업계는 공항 면세점의 임대료 문제와 더불어 해외출국자가 절벽으로 뚝 떨어진 상황에서 자구책으로 최소이익을 남기며 B2B 거래를 시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5월 매출집계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해외출국이 자유롭지 못할 경우 암울할 것으로 보인다. 면세업계 관계자들은 이미 결정된 4월 매출이 출국의 어려움으로 5월에 취소될 경우 최악의 실적이 발표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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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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