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2’(롯데·신라) 면세점의 3분기 매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국내 면세시장이 또다시 재편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한화 갤러리아면세점63과 두산의 두타면세점이 연달아 면세점 사업을 철수하고 시내 면세점 입찰 또한 흥행 저조를 기록하면서 두 기업의 독과점 시장 또한 심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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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포그래픽 = 육해영 기자 |
우선 전통적인 시장 1위 롯데면세점은 올해 3분기 누적매출이 4조4,755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5% 성장했다고 14일 공시했다. 특히 호텔롯데 4개 사업 부문 중 면세사업 부문이 총 매출의 82.9%을 차지해 면세점 사업이 롯데의 핵심 사업이라는 점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이미 2,671억 원을 돌파해 대폭 성장했다.
주목할 점은 과거에 비해 매출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지만 영업이익은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17년 영업이익은 25억으로 16년 3,301억에서 대폭적으로 하락했다. 롯데가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DF1·5·8 영역을 차지하기 위해 평균 낙찰가를 훨씬 웃도는 금액을 제시했던 것이 가장 큰 타격이었다. 그 덕에 인천공항의 노른자 땅을 차지할 수 있었지만 무리한 임대료로 인해 영업이익도 반토막이 났다. 결국 롯데는 2018년 인천공항 DF1·5·8 영역의 사업권 반납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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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포그래픽 = 육해영 기자 |
그나마 두타면세점 자리에 특허를 신청한 현대백화점면세점이 특허를 획득한다면 후발주자로서의 명맥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된다. 다만 과포화 상태로 접어든 국내 면세시장에 뒤늦게 나선 현대가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할 문제로 보인다. 오히려 현대에게 두타면세점이 ‘독이 든 성배’가 될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대기업 면세점 사이에서도 규모의 경제를 이루지 못한 기업은 철저하게 도태되는 약육강식의 원칙이 적용되면서 살아남은 '빅2’의 독과점 시장이 더욱 고착화 될 예정이다.
한편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의 매출액은 마케팅 비용과 할인금액 등의 비용을 나중에 회계처리 한 것으로 관세청 통계와는 차이가 있다. 특히 롯데면세점의 공시자료는 부산법인이 제외되어 매출액이 더욱 적다. 대기업 면세점 관계자는 “관세청에 신고하는 매출하고 공식매출이 다른 이유는 ‘국제회계기준’(IFRS) 기준 때문”이라며 “매출액을 다 잡는 것이 아니라 할인 및 선불카드 적립금을 제외하는 등의 회계방식의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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