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제주 면세점에 부는 ‘훈풍’...매출 53% 성장

제주관광공사 시내점 신화월드서 135%↑
롯데·신라면세점, 각 58%, 50% 매출증가
제주국제공항 면세점에 신라...점유율 높여
중국 ‘보따리상’ 대량 구매 우려도 상존
기사입력 : 2019-01-16 13:11:12 김선호
  • 글자크기
  • +
  • -
  • 인쇄
▲그래픽=김선호 기자

 

제주 지역 면세점에 훈풍이 불고 있다. 2018년 제주 면세점(출국장·시내점) 총매출이 1조 6,815억 원을 기록, 전년대비 53% 성장했다. 2017년 3월부터 중국 정부가 단체관광객 ‘방한 금지령’ 조치를 취해 제주 관광시장이 얼어붙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점차 해빙돼 면세점 매출도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관세청이 김정우(더불어민주당)·추경호(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이 지난해 전년대비 135% 성장한 282억 원을 기록했다. 전국 면세점 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시내점을 2018년 1월 5일 중문관광단지 롯데호텔에서 신화월드로 이전해 재개점했다. 카지노를 찾은 방한 외국인의 지갑이 면세점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문성환 제주관광공사 면세사업단장은 “성장률로는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매출 규모가 크진 않다. 흑자전환을 위해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제주 관광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선 면세업계가 상생해야 한다”고 전했다.

롯데·신라면세점도 매출이 전년대비 50% 이상으로 증가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2017년에 2016년 대비 2% 감소한 4,783억 원을 보였으나, 2018년 연매출에서 2017년 대비 58% 성장한 7,541억 원 이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국내에서 최다 점포를 운영하고 있어 제주에서도 이를 활용한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신라면세점은 제주 지역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2018년 3월엔 제주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까지 개점하며 사업 확대를 이뤄냈다. 신라 시내점은 전년대비 50% 성장한 8,679억 원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공항과 시내점을 운영하며 시너지 효과를 내 올해도 꾸준한 마케팅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제주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갤러리아·신라면세점 매출 포함) 기준 2018년 매출은 전년대비 11% 성장한 313억 원을 기록했다. 신라면세점 제주공항점은 오픈 일인 3월 1일부터 2018년 한해동안 289억 원 매출을 보였다. 신라 제주 시내점·공항점 매출 합산 시 지역 총매출 중 약 53% 점유율을 차지한다.

다만,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자료에서 2018년 제주도를 찾은 방한 외국인은 전년대비 0.5% 감소한 1,224,832명이다. 특히, 중국인은 전년대비 10.9% 줄어든 63,706명이다. 국내 면세점 매출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중국 ‘보따리상’에 의한 면세품 대량 구매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저작권자ⓒ (주)티알앤디에프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글자크기
  • +
  • -
  • 인쇄

DFN Newsletter

개인정보보호법 등 관련 법령에 의거하여, 개인정보를 수집·이용함에 있어 정보주체로부터의 이용 동의 여부를 사전에 고지하고 있습니다. 정보주체가 되는 이용자께서는 아래 내용을 확인하시고,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ㆍ수집 이용 목적 : 구독자를 위한 의사소통 경로 확보

ㆍ수집하는 개인정보의 항목: 이메일,이름,회사명,전호번호

ㆍ보유및이용 기간: 메일링 해지시 까지(해지시 정보파기)

위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동의서에 동의 하시겠습니까?

DFN Newsletter
등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이본 기사

Lates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