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면세점 국·내외 이용객 66%↓, 4월 ‘매출절벽’ 우려

내·외국인 방문객 각각 32만5,736명(-68.8%), 26만2,143명(-63.1%)
반면 국내 면세점 매출 2월 대비 1조873억원(-1.4%) 소폭 하락
중국인 다이고 대량판매로 2월과 비슷한 매출 유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입국자 대상 자가격리 의무화 된 4월 이후 최대 고비
기사입력 : 2020-04-28 13:05:52 육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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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면세점협회가 27일 3월 한 달간 국내 면세점을 방문한 여행객이 전월 대비 66.5% 줄어든 58만7,879명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공항 이용객이 줄어들면서 타격이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 매출은 1조873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49.8% 하락했지만, 전월 대비해서는 1.4% 소폭 하락했다. 문제는 입국자 대상 자가격리가 의무화되고, 면세품 예약이 잇달아 취소될 것으로 보이는 4월부터 매출 타격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자료=한국면세점협회(2020.04.27)

 

3월 한달간 국내 면세점을 찾은 내국인 여행객은 2월 대비 68.8% 하락한 32만5,736명, 외국인 여행객은 63.1% 하락한 26만2,143명으로 집계됐다. 그 중 내국인 매출은 2월 대비 79.9% 하락한 259억원에 그쳤다. 특히 3월 시내면세점을 이용한 내국인 수는 6만7,234명, 매출금액은 –2억8,833만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여행객들이 코로나19로 계획했던 해외여행을 취소함에 따라 면세품도 환불해 손해가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외국인 매출은 2월달 대비 오히려 9% 증가한 1조614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국 보따리상들의 구매가 이뤄지면서 면세점 이용객 수는 하락했지만 매출은 2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기 시작한 2월을 기점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던 면세점 매출이 1조원대 턱걸이를 유지하고 있는 모양새다. 국내 면세점 2월 총 매출액은 1월 2조248억원 대비 45.5% 하락한 1조1,026억원이다.

문제는 입국자 자가격리가 의무화된 4월엔 매출 감소폭이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앞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확산으로 4월 1일 0시부터 한국에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출발지와 국적에 관계없이 2주간 자가격리를 의무화했다. 중국도 3월 28일부터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했다. 중국 외교부는 26일 “코로나19로 3월 28일 0시부터 일시 정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외국에서 중국으로 입국한 여행객 중 코로나19 감염자가 증가함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27일 외교부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한국 출발 여행객에게 입국 금지 조치를 내리거나 입국 절차를 강화한 국가는 총 183개국이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 출‧입국객 수도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 인천공항 출‧입국객 수는 1월 630만9,369명 2월 338만1,632명 3월 60만9,514명으로 급감했다. 하늘길이 막히면서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이 줄어든 데다 국내 면세점의 매출을 견인했던 중국인 보따리상의 발목도 묶이면서 4월 매출 피해는 더욱 클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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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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